시카고 컵스가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옵션을 거절하였던 우완 불펜투수 브랜든 모로우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번 계약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합류하게 되면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며 성적에 따라서 125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2016~2017년 오프시즌에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을때와 유사한 계약을 이번에는 시카고 컵스와 맺게 되었군요. 2017년에 LA 다저스에서 43.2이닝을 던지면서 2.0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시카고 컵스와 2+1년 계약을 맺은 브랜든 모로우는 부상으로 인해서 2018년에 30.2이닝을 던진 이후에 경기 출장을 하지 못했습니다.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2019년에는 경기 출장기록이 없습니다.)
건강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선수지만 건강했던 2018년에는 30.2이닝을 던지면서 1.47의 평균자책점과 1.08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건강하다면 한팀의 8~9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 부족한이 없는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말은....2006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던 시점부터 스카우팅 리포트에 있던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브랜든 모로우에게 건강에 대한 의문은 오랜친구처럼 함께하는 단어입니다.) 건강할때 브랜든 모로우는 평균 98마일의 직구와 88마일의 슬라이더, 92마일의 커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이닝당 1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건강을 회복한다면 컵스의 마무리투수인 크렉 킴브렐의 셋업맨 역활을 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생각해보니 크렉 킴브렐도 팔꿈치쪽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잘 극복했는지 모르겠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12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있었지만 구단은 옵션을 거절하고 300만달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선택을 하였는데....그래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재기 가능성을 확인을 한 모양입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시한 것을 보면...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페이롤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남은 오프시즌에도 브랜든 모로우와 같은 계약으로 다수 선수를 영입해서 테스트를 하는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마이너리그 계약이기 때문에 구단에게는 큰 부담이 없는 계약입니다. 이번 2019년 윈터미팅때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별다른 트래이드 루머조차 만들어내지 못한 것을 보면..시카고 컵스가 아직 구단 소속 선수들의 트래이드 가치를 높게 보고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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