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팀에게 2019년 웓드시리즈를 선물한 2019년 월드시리즈 MVP인 우완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 무려 7년 2억 4500만달러라는 거대한 계약을 선물하였습니다. 기존 4년 1억달러의 계약을 옵트아웃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선택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입장에서는 엄청나게 큰 계약을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선물을 받았군요. 이렇게 큰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이유가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타구단들이 적극적으로 오퍼를 한 것도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2019년에 커리어 시즌을 보내기는 했지만 여전히 팀의 에이스가 맥스 슈어저이기 때문에 절대로 맥스 슈어저의 연봉인 3000만달러가 넘는 계약을 이끌어낼 수 없다고 생각을 하였는데...무려 연봉 3500만달러를 7년이나 보장해주는 계약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맺으면서 역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평균연봉과 총액을 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누가 보면 2008년과 2009년에 대학야구에서 미친듯한 활약을 하였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돌아온 것으로 알겠습니다. 물론 FA시장에서 뉴욕 양키스/LA 에인절스와 협상을 하고 있는 게릿 콜이 곧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계약을 갱신하겠지만...1988년생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7년 2억 45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더 어리고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게릿 콜은 10년 3억 6000만달러짜리 계약도 가능하겠네요. 잭 휠러와 콜 해멀스가 예상보다 휠씬 큰 계약을 맺을때부터 2019~2020년 오프시즌이 지난 2년과는 다른 느낌을 주었는데...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이 이렇게 큰 계약을 맺는 것을 봤기 때문에 시장에 남아있는 다른 FA선수들의 기대치도 한껏 올라갔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돈을 쓸 수 있는 구단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겠지만...2019년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정규시즌에 209.0이닝을 던지면서 3.32의 평균자책점과 1.04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0년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면서 지난 10년간 30경기이상 선발 등판을 한 시즌이 2013~2014, 2019년 시즌인 선수에게 7년짜리 계약을 해준 것을 보면...워싱턴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건강에 확신을 갖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제 구단주가 인터뷰에서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서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앤서니 렌던중에서 1명 밖에 잡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계약을 보니..구단주의 인터뷰가 이해가 되는군요. 현재 시장에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앤서니 렌던의 경우 아마도 타구단과 협상을 할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계약을 기준점으로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내일부터 갑자기 조시 도날드슨의 이름이 수면위로 올라오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분위가 벌써 시장에서 형성이 되었기 때문인지 조시 도날드슨이 4년짜리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벌써부터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트래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시카고 컵스도 흐믓하게 웃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선발투수들의 몸값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이기 때문에 고액 장기계약자를 트래이드해야 하는 보스턴 레드삭스도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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