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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투수인 잭 휠러 (Zack Wheeler)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19. 12. 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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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짜리 계약을 맺은 잭 휠러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고교시절부터 인상적인 구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인데 부상으로 인해서 재능을 메이저리그에서 폭발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 선수입니다. 다행스럽게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2018~2019년에 인상적인 모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고 5년 1억 1800만달러라는 큰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성적이 44승 38패, 평균 자책점 3.77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너무 많은 연봉을 받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필라델피아에서는 앞으로 5년간 잭 휠러가 애런 놀라와 함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1~2선발투수로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커브볼을 주무기로하는 애런 놀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하는 잭 휠러..구종의 조합은 좋습니다.) 2011년 시즌중에 카를로스 벨트란의 트래이드 (Traded by Giants to Mets for OF Carlos Beltran and cash)에 포함이 되어서 뉴욕 메츠로 이적한 이후에 메츠에서만 뛰는 모습을 보여준 잭 휠러가 같은 지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하게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한동안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인의 고향이 필라델피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것이 더 큰 계약을 제시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선택하지 않고 필라델피아를 선택한 이유라고 합니다.)

 

2019년에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고 195.1이닝을 던지면서 3.96의 평균자책점과 1.26의 WHIP를 기록한 선수로 2019년에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그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내구성에 대한 답을 어느정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뉴욕 메츠가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인지 원정경기보다 홈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원정경기에서는 0.727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658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타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 성적이 조금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우투수로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635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775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잭 휠러를 상대하는 팀은 좌타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더 좋은 피칭을 하면서 자신의 몸값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전반기에 4.6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반면에 후반기에는 2.8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필라델피아는 후반기의 잭 휠러의 모습에 큰 돈을 투자하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팀성적이 좋지 못했던 뉴욕 메츠 소속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져본 경험이 없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최근 포스트시즌을 보면 강속구를 던지는 선발투수들이 대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필라델피아도 이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잭 휠러를 영입하는 선택을 했을 것 같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로 타석에서는 0.150/0.175/0.19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격에 재능이 없는 선수는 아닙니다.)

 

잭 휠러의 구종 및 구속: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발투수중에서 유일하게 게릿 콜급의 구위를 갖고 있는 투수로 평균 97마일의 직구와 91마일의 슬라이더, 89마일의 체인지업, 81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 선발투수입니다. 과거에는 직구가 싱커성 움직임을 보여주었는데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거의 포심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스플리터를 장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통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있지만 아직 커맨드가 좋지 특출나지 않기 때문에 피안타가 많은 편입니다.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메츠에서 투수에게 불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하였기 때문에 커맨드가 신경을 쓸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잭 휠러의 연봉:
2013년 6월 1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잭 휠러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고 2019년 11월달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 1800만달러의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아직 매해 얼마의 금액을 받게 될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해 평균 236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됩니다.) 이번 계약이 끝나면 만 35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강속구 투수들의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1년정도의 계약으로 계속해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면서 메츠에서 보여준 기량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약간의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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