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Kwang-hyun Kim)의 영입에 관심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 샌디에고 파드리스

과거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포스팅이 되었을때 200만달러의 가장 높은 포스팅 비용을 제시했던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포스팅이 된 김광현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움직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샌디에고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었습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꾸준하게 아시아계 선수들의 영입에 관심을 보여주었던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김광현의 영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스카우팅 책임자로 있는 로간 화이트는 과거에 LA 다저스에서 일을 할때 류현진의 영입을 이끌어낸 사람으로 한국/일본/대만의 유망주들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며 보는 눈도 정확한 사람입니다.

 

일단 12월초에 메이저리그에 포스팅이 된 것으로 알려진 김광현이기 때문에 12월달에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통해서 뛸 팀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투수라는 포지션의 김광현이기 때문에 투수들의 천국과 같은 홈구장을 사용하는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선수에게 나름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애드리안 모레혼, 맥켄지 고어라는 특출난 좌완투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이지만 맥켄지 고어는 2020년에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며 애드리안 모레혼의 경우 건강에 대한 물음표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기 때문에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만들 가능성도 타구단에 비해서 많은 상태입니다. (오프시즌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트래이드때 기존 좌완 선발투수인 에릭 라우어가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하게 된 부분도 김광현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9년에 KBO에서 뛴 한국 출신의 선발투수중에서 가장 좋은 스터프를 보여준 선수중에 한명인 김광현은 190.1이닝을 던지면서 2.51의 평균자책점과 1.24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에서 거의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을 1순위로 고려하겠지만...당장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고 공을 던지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선수 본인은 메이저리그를 보장해주는 구단을 1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현재의 김광현의 이름값으로는 메이저리그를 보장하는 계약을 이끌어내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것이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계약을 보장받아도 평균연봉이 적다면 메이저리그 구단은 쉽게 지명할당 또는 웨이버 절차를 통해서 방출하는 선택을 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보장과 같은 조건을 계약서에 넣는 것이 큰 의미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