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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 18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잭 휠러 (Zack Wheeler)

MLB/MLB News

by Dodgers 2019. 12. 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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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많은 루머를 만들어냈던 우완 선발투수 잭 휠러가 오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짜리 계약에 합의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수중에서 손에 꼽히는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이며 1990년생으로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선수였기 때문에 FA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잭 휠러이기 때문인지 예상보다 휠씬 많은 1억 1800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치세 기준으로 매해 236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프시즌 초반만해도 1800만달러 내외의 돈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많은 팀이 경쟁을 하게 되면서 잭 휠러의 몸값이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년간 침체기였던 FA시장이 올해 대체적으로 활성화된 느낌이라..추후에 계약을 맺는 선수들도 기대보다 큰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990년생으로 2020년 시즌중에 만 30살이 되는 잭 휠러는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2015~2016년 시즌에 공을 던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2018~2019년에는 건강하게 60경기에 선발등판해서 377.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큰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 97마일의 직구와 91마일의 슬라이더, 81마일의 커브볼, 89마일의 체인지업은 2019~2020년 FA시장 최대어로 평가를 받고 있는 게릿 콜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는 구종들입니다. 아직까지 갖고 있는 구종들로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휠러가 이제 막 전성기에 도달한 선수로 30대 초반에는 팀의 1~2선발 투수 역활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하고 큰 계약을 선물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딱 준수한 3선발투수 역활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인데...너무 큰 돈을 지불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년전에 제이크 아리에타를 영입하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라...)

 

일단 잭 휠러가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계약이 공식화가 되겠지만 잭 휠러를 영입한 필라델피아는 202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픽을 잃게 되었으며 전 소속팀인 뉴욕 메츠의 경우 202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추가픽을 한장 얻게 되었습니다. 잭 휠러가 타구단으로 이적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을것 같은데..같은 지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상대팀 투수로 자주 상대해야 하는 입장이 된 것은 조금 씁쓸 하겠군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진을 보면 애런 놀라를 제외하면 경쟁력이 있는 투수가 없는 상황인데..잭 휠러가 합류하게 되면서 애런 놀라와 1~2선발진을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이며 팔꿈치 수술에서 돌아올 제이크 아리에타가 3선발 역활을 수행해 줄 수 있기는 기대할 것 같습니다. 4~5선발이 아직 약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에 남은 오프시즌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왼손잡이 선발투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추후에 올라온 소식을 보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보다 더 큰 계약을 오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잭 휠러가 동부에 남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특히 부인이 뉴저지 출신이라는 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애처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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