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디백스가 우완 선발투수인 타이후안 워커를 논텐더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8년 시즌초반에 팔꿈치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타이후안 워커는 이후에 재활을 하였기 때문에 거의 경기 출장을 하지 못했지만 2019년 9월 29일에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1.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2019년에 50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은 타이후안 워커에게 2020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돈을 줄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불펜투수로 1.0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이지만 마운드에 돌아와서 93마일의 직구와 89마일의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팔꿈치 수술의 후유증은 잘 극복한 것으로 보이는데....애리조나 디백스는 2020년 초반부터 선발투수로 활약을 하기 어려운 몸상태라고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건강하다면 타이후안 워커에게 500만달러 정도의 연봉을 지불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아닐것 같은데...사실상 리빌딩을 선택한 애리조나 디백스인데..이미 루크 위버, 마이크 리크, 메릴 켈리, 잭 갤런, 알렉스 영, 테일러 클라크, 존 듀플란티어등과 같은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확신이 없는 타이후안 워커에게 500만달러 수준의 돈을 주기 싫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다시 영입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지만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 계약선수가 되는 타이후안 워커 입장에서는 애리조나 디백스보다 더 많은 환경과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을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이 있기는 했지만 애리조나 디백스에 합류한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32경기 등판해서 171.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3.47의 평균자책점과 1.34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마도 FA시장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받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건강한 타이후안 워커는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의 3~4선발 역활을 해줄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타이후안 워커가 남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고교를 졸업했기 때문인지 과거 유망주시절에 앤드류 프리드먼이 맷 켐프의 트래이드 협상때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타이후안 워커를 요구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는데...자유계약선수가 된 타이후안 워커를 영입해서 팀의 4~5선발 투수 경쟁을 시킬 가능성도 아주~조금은 존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다저스가 켄타 마에다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을 한다면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아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과거 유망주시절부터 구위에 비해서 컨트롤과 커맨드가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미래에 불펜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팀들에 따라서는 타이후안 워커를 불펜투수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는 구단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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