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닷컴의 존 모로시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슈퍼 유틸리티 선수인 위트 메리필드의 영입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위트 메리필드는 워낙 좋은 컨텍과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저렴한 계약이 맺어져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워낙 큰 계약을 원하기 때문에 트래이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선수입니다. 시카고 컵스가 팜에 유망주가 많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관심만으로 끝이 날 가능성도 있지만 오프시즌 시카고 컵스가 크리스 브라이언트/윌슨 콘트레라스/카일 스와버와 같은 선수의 트래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들 트래이드로 확보한 유망주를 활용해서 위트 메리필드의 영입을 시도해도 이상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018년에 0.304/0.367/0.438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17위에 이름을 올린 위트 메리필드는 2019년에도 0.302/0.346/0.463, 16홈런, 74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면서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팀이 치룬 162경기를 모두 소화하였으며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206개의 안타와 10개의 3루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홈런이 증가한 만큼 삼진이 증가하고 볼넷이 감소한 부분은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19년에는 2루수 뿐만 아니라 우익수/중견수로 많은 경기에 출전을 하면서 팀을 위해서 희생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만약 위트 메리필드가 시카고 컵스로 이적하게 된다면 아마도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과 장기계약을 맺은 위트 메리필드는 2020년에 5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1년에는 675만달러, 2022년에는 275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23년 105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바이아웃은 75만달러) 현재의 기량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위트 메리필드의 구단옵션은 당연스럽게 실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매우 저렴한 몸값에 계약이 되어 있는 부분이 시카고 컵스를 비롯해서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위트 메리필드의 트래이드에 관심을 갖는 이유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본격적으로 트래이드 시장에 나온다면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카고 컵스의 슈퍼 유틸리티 선수라고 할수 있는 벤 조브리스트가 자유계약선수가 된 상황에서 컵스가 슈퍼 유틸리티 선수의 영입에 나선 것이라면..다저스와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두고 협상을 할 가능성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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