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면서 1년 178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던 호세 어브레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과 3년 500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맺으면서 기존 계약을 갱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5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게 되며 2020년에 1100만달러, 2021년에 1600만달러, 2022년에 1800만달러의 돈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2년에 받기로한 1800만달러의 연봉중 400만달러는 추후지급이 된다고 합니다.) 어차피 사치세에 계산이 되는 금액이 중요한데...호세 어브레유는 3년간 매년 1666만 6667달러의 돈을 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기존 1년 1780만달러의 계약을 고려하면 2년간 3220만달러의 계약을 추가한 것이 되었군요.
호세 어브레유가 2019년에 123개의 타점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타점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1987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은 편이며 2018년에 0.265, 2019년에 0.284의 낮은 타율을 기록하였던 것을 고려하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너무 큰 돈을 지불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급니다. 물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리빌딩을 마무리하고 2020년부터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심타선에서 많은 타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젊은 라틴계 선수들의 리더 역활을 해줄 수 있는 호세 어브레유가 팀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이런 계약을 해주지 않았을까 습니다. 어제 포수인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4년 7300만달러의 큰 계약을 선물한지 하루만에 호세 어브레유에게도 생각보다 큰 계약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선물을 하였기 때문에 아직 시장에 남아있는 FA들의 기대치를 높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우 선발투수를 1명 더 추가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페이스라면 루머에서 거론이 되고 있는 잭 휠러에게 5년 1억달러가 넘는 계약을 제시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루카스 지올리토와 마이클 코펙이라는 우완 선발투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완 선발투수보다는 좌완 선발투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하는 것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20년에는 기존 좌완 선발투수인 카를로스 로돈이 토미 존 수술로 등판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매디슨 범거너가 딱인데..매디슨 범거너가 상대적으로 추운 시카고쪽에서 선수생활을 할 의지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난해 다저스의 외야수인 작 피더슨과 링크가 되어 있었던 구단이기 때문에 2019-2020년 오프시즌에도 루머가 만들어지지 않을가 싶었는데 어제 스위치 타자인 야스마니 그랜달을 영입하였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호세 어브레유가 류현진과 동일한 1987년생이고 2019년에 아메리칸리그 타점 1위라는 이력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비슷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오늘 호세 어브레유가 이끌어낸 3년 5000만달러의 계약이 시장에서 류현진의 몸값으로 인식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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