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나온 메이저리그 관련된 소식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2021년에 42개 마이너리그팀을 해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대체 사무국의 높은 분들은 머리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는데...젊은 선수들에게 메이저리그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 도시에 더 많은 팀을 만들어서 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여도 부족한 상황인데...기존 관중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존 마이너리그팀을 해체를 하게 된다면 메이저리그는 점점 고립된 스포츠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인 롭 맨프레드 (Rob Manfred)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전에 일하던 버드 셀릭과는 접근 방식이 많이 다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기 때문인지 단기적인 수익 창출에만 메달리는 느낌도 주고 있습니다.
전체 160개의 마이너리그팀중에서 42개의 팀을 해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 대체적으로 A-리그, R+리그에 속해있는 구단들이라고 합니다. A-팀과 R+리그를 없애는 대신에 루키리그->A->A+->AA->AAA리그로 단순하게 리그를 구성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팀이 감소하기 때문에 각 구단에 보유할수 있는 마이너리거들의 수도 150명으로 축소를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리그별로 30명 정도씩만 보유하게 하겠다는 것이군요. 그리고 드래프트도 20라운드까지 진행을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로의 관문이 좁아지기 때문에 초중고에서 야구를 선택하는 인원은 더 줄어들게 될 것이고 선수의 수준은 낮아지게 될 텐데...이걸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인지....
그리고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들도 이듬해 계약을 맺으며 첫해에는 경기 출전을 시키지 않고 팀의 분석적인 방법으로 훈련을 시킨다고 하는군요. 그럼 대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 시점은 더 늦어지게 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도 늦어지게 될텐데...구단들은 싼 값에 전성기를 활용한 이후에 30대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에게는 큰 돈을 쓰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계획입니다. 일단 2021년 시즌에 당장 이와같은 정책이 시행이 되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이런 방향으로 마이너리그를 개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머리에 뭐가 들어 있는 것인지 궁금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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