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내 언론을 통해서 SK 와이번스의 선발투수인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포스팅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소속팀인 SK 와이번스가 김광현의 미국 진출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 대화로 잘 마무리를 한 모양입니다. 2007년부터 SK 와이번스에서 뛴 선수이며 국가대표팀에서도 자주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SK 와이번스가 계속해서 미국 진출을 막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SK 와이번스의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이 영향을 주었습니다.) 일단 아직까지 SK 와이번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을 요청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포스팅이 된 이후에 30일간의 협상 기간을 갖게 됩니다.
과거에는 포스팅 비용을 가장 높이 작성한 구단에게 독점적인 협상 기간을 주었지만 이젠 포스팅 절차가 바뀌면서 김광현이 맺게 되는 계약 규모에 따라서 SK 와이번스가 이적료를 받게 됩니다. 아마도 김광현이 지난해 애리조나 디백스와 계약을 맺은 메릴 켈리와 유사한 계약을 맺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SK 와이번스가 금전적으로 큰 이익을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냥 한국의 프로야구 팬들에게 팀의 베테랑 선수를 대우할 줄 아는 구단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 전부일 겁니다. 김광현의 경우 2014년에 이미 한차례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팅이 된 적이 있는데 당시에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200만달러의 이적료를 제시하였고 SK 와이번스가 거절하면서 미국행은 이뤄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1988년생인 김광현은 2020년 시즌중에 만 32살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계약을 맺는다면 2+1년 또는 3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시받을지도 모릅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미국에 진출할 경우에도 약간의 이적료가 SK 와이번스에게 지급이 됩니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도달을 하게 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13년간 뛰면서 298경기에 출전한 김광현은 1673.2이닝을 던지면서 3.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는 190.1이닝을 던지면서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80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38개의 볼넷만을 허용할 정도로 볼넷 허용이 적은 선수였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는 구단과 계약을 맺는 것을 선호하겠지만 아마도 2014년과 유사하게 서부지구 구단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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