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즌을 LA 다저스의 백업 포수 겸 투수로 보낸 러셀 마틴이 2020년에도 선수생활을 이어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1983년 2월 25일생으로 2020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 만 37살의 선수이지만 2019년 시즌에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1년짜리 계약을 얻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데이비드 프리스가 은퇴를 한 상황에서 벤치의 리더 역활을 위해서 재계약을 맺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하는데..러셀 마틴 본인이 다저스에서 뛰는 것을 원할지는 좀 의문입니다. 과거에 다저스에서 지명할당을 당한 이후에 양키스와 피츠버그, 토론토에서 뛴 것을 고려하면 고향에서 가까운 동부에 위치한 구단과 계약을 맺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
2019년에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83경기에 출전한 러셀 마틴은 0.220/0.337/0.330, 6홈런, 20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석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포수로 +2의 DRS와 함께 탑 레벨의 프래이밍 능력을 보여주면서 LA 다저스의 투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커맨드형 투수들이 그렇기 때문에 러셀 마틴과 호흡을 맞추는 것을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큰 의미를 두기 힘든 상황에서 등판한 것이지만 투수로 4.0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고 실점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준 부분도 다저스 팬들에게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2019년에는 20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러셀 마틴이지만 2018년 시즌 후반부터 백업 포수로 뛰고 있는 러셀 마틴이기 때문에 2020년에 많은 돈을 받는 것은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고..아마도 300~4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이 있다면 그팀과 계약을 맺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요즘 베테랑 선수들의 경우 메이저리그 계약이라고 해도 300~400만달러이하의 돈을 받고 선수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은퇴후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 같더군요. 러셀 마틴도 선수로 뛰면서 1억달러가 넘는 돈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너무 적은 돈을 받고 선수생활을 이어갈 생각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리 산체스의 수비가 많이 불안한 뉴욕 양키스에게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러셀 마틴의 2번째 아이가 태어났는데...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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