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중견수 부문 수상자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외야수인 로렌조 케인이 선정이 되었습니다. 캔자스시티 로얄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평균이상의 중견수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지만 케빈 키어마이어,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등에게 밀려서 단 한번도 골드 글러브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로렌조 케인은 2019년에 만 33살의 나이로 골드 글러브를 처음으로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엔 아메리칸리그 좌익수 부문 수상자였던 오랜 동료 알렉스 고든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군요.) 인상적인 중견수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2017~2018년 오프시즌에 LA 다저스가 계속해서 영입할 방법을 찾았던 선수인데 밀워키 브루어스에 합류해서 중견수 수비 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중견수로 +20의 DRS를 기록하였으며 8.7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를 통해서 넓은 수비범위를 보여주는 것이 로렌조 케인의 최대 장점이며 평균이상의 어깨를 통해서 2018년에는 11개의 외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중견수인 빅터 로블레스가 중견수로 중견수로 +22의 DRS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수상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UZR수치와 SDI 수치는 로렌조 케인이 더 좋았던 것이 수상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2020년부터는 내셔널리그 우익수 부문 골드 글러브 수상자인 코디 벨린저도 중견수로 뛸 예정이기 때문에 2020년에는 격전지가 될 가능성도 있겠네요. (코디 벨린저의 외야수 수비는 경험이 쌓이면서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도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잔부상이 있었기 때문인지 2019년에 공격에서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148경기에 출전해서 0.260/0.325/0.372, 11홈런, 48타점, 18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은 2018년에 기록한 0.308/0.395/0.417, 10홈런, 38타점, 30도루와 기록하면 많이 처지는 기록입니다. 2020년에는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만약 야스마니 그랜달과 마이크 무스타카스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로렌조 케인까지 부진하다면 크리스티안 옐리치 혼자 타선을 이끄는 것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20~2022년까지 510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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