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자유계약선수인 (전)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좌익수인 알렉스 고든이 2019년 아메리칸리그 좌익수 부문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과거에 2007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2007년부터 13년간 캔자스시티 로얄스에서만 뛴 알렉스 고든은 11년~14년, 그리고 17~18년 아메리칸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자인데..2019년에도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커리어 7번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년간 4할이 되지 않는 장타율을 기록하면서도 꾸준하게 주전 외야수로 출전을 할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골드 글러브급 수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경우 큰 구장을 사용하는 팀으로 특히 외야수들의 수비를 강조하는 구단중에 하나입니다. (2014년에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플레넘 글러브상 (Platinum Glove Award) 수상자이기도 하였습니다.)
2019년에 150경기를 출전한 알렉스 고든은 타석에서는 겨우 0.266/0.345/0.396, 13홈런, 76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수비에서는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음...+1의 DRS와 3.1의 UZR/150 수치를 기록한 것을 보면....과거의 유명세가 조금 작용한 것 같기도 하고..)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유니폼을 입고 7개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는 역대 2번쨰라고 합니다. 과거에 프랭크 화이트라는 선수가 8개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 유망주시절에는 3루수로 뛰었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초반에는 3루수로 뛰었지만 3루수로 좋은수비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결국 외야수로 전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터줏대감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알렉스 고든은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1703경기에 출전해서 0.258/0.339/0.413, 186홈런, 738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단이 옵션을 거절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알렉스 고든은 2020년에 캔자스시티 로얄스로 돌아올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본인의 기량이 하락한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메이저리그에서 기여할 수 있는 선수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바이웃이 400만달러였는데...캔자스시티 구단이 내년에 지급을 해도 될지 양해를 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50만달러만 받고 나머지 350만달러를 내년에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캔자스시티 구단주가 돈이 적은 구단주가 아닌데...구단은 돈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마이크 매시니를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한 상황이고 팀에 알렉스 고든을 대체해서 리더 역활을 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아마도 알렉스 고든과 저렴한 금액에 재계약을 맺기 위한 시도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OPS가 0.741로 낮은 편이지만 76개의 타점을 생산한 것을 보면 중요한 상황에서는 여전히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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