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투수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오늘 남은 4년 1억달러의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 정규시즌에 33경기에 등판해서 209.0이닝을 던지면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3.32의 평균자책점과 1.04의 WHIP를 기록하면서 한팀의 에이스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기존 4년 1억달러의 계약을 초과하는 계약을 요구하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는 선수입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36.1이닝을 던지면서 1.98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몸값을 더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2019년 월드시리즈 MVP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남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내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1988년 7월 20일생으로 2020년 시즌 전반기가 끝나면 만 32살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기존 4년짜리 계약보다 크게 긴 계약을 추구하지는 못하겠지만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이기 때문에 5년보다 긴 계약을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평균 연봉이 2500만달러짜리 계약을 파기했기 때문에 평균 2800~3000만달러 짜리 계약을 추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싱턴의 경우 맥스 슈어저의 연봉이 3000만달러이기 때문에 이상의 평균연봉을 제시하기는 조금 힘들겁니다.)
작년에 브라이스 하퍼의 협상을 실패하였지만 과거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스캇 보라스 사단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기 때문에 협상에 큰 걸림돌은 없을것 같습니다. 지난해 브라이스 하퍼의 협상의 경우 워싱턴 내셔널스에 빅터 로블레스라는 대안이 존재했기 때문에 워싱턴 내셔널스가 무리해서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경우 현재 워싱턴 내셔널스 조직에 대체할만한 자원이 없습니다. 에릭 페디라는 투수 유망주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현시점에는 대체 불가 자원입니다. 그리고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워낙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워싱턴 내셔널스가 약간 오버페이를 하더라도 구단주나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을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만약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 잔류를 선택하게 된다면 FA시장에서 게릿 콜의 가치는 더 상승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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