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2018~2019년에 팀의 투수코치로 일을 하였던 다나 레반지를 해임하고 새로운 투수코치로 데이브 부시를 임명하였다고 합니다. 2017년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의 피칭 코디네이터로 일을 하였던 사람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같은 큰 프랜차이스를 사용하는 구단의 투수코치로 일을 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만...2017~2019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이너리그 피칭 코디네이터로 일을 하면서 몇몇 젊은 투수들을 잘 성장시킨 것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30대의 새로운 야구 운영사장을 임명하면서 팀을 개편하기 시작하였는데..그 첫번째 변화가 바로 데이브 부시를 투수코치로 임명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팀 운영자체를 젊은 코치/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개편해 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기억에 지난주까지만해도 신시네티 레즈의 전 감독이었던 브라이언 프라이스 (과거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애리조나 디백스, 신시네티 레즈의 투수코치로 일을 했던 사람입니다.)가 새로운 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코치로 고려가 된 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새로운 야구 운영사장이 부임을 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변한 모양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코치가 된 데이브 부시는 과거에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던 사람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밀워키 브루어스/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선수생활을 하였던 사람입니다. 사실 선발투수로 그렇게 화려한 생활을 했던 사람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211경기에 등판해서 1144.1이닝을 던지면서 4.73의 평균자책점과 1.31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매우 안정적인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을 던졌던 투수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마이너리그 코디네이터로 좋은 활약을 할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할때 데이브 부시는 88마일의 싱커와 81마일의 슬라이더, 84마일의 커터, 70마일의 커브볼, 80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였습니다. (못던지는 공이 없네요.) 흥미로운 부분은 메이저리그 선수생활중에 잠시 한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외국인 생활을 하였다는 점인데 2012년에 시즌중에 한국을 찾아서 81.1이닝을 던지면서 4.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선수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2020년부 팀 개편에 나선 상황인데..젊은 투수들을 잘 성장시켜서 2~3년후에 다시 월드시리즈를 노리는 팀에게 어울리는 투수진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할배 투수코치를 영입하는 것보다는 젊은 사람을 선택한 것이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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