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타일러 앤더슨을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우완 불펜투수 카일 베어클로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될 선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금 일찍 팀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일단 카일 베어클로가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 들일지 아니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할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현재 본인의 커맨드와 컨트롤을 고려하면 어차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고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면 팀에 남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18년 전반기까지는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었던 카일 베어클로는 아쉽게도 2018년 후반기부터 제구와 커맨드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슬롯머니와 트래이드가 되면서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8월 9일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8월달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AAA팀에서 뛴 카일 베어클로는 9월달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8.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쉽게도 엉망진창인 제구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정리 대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8.0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피안타와 9개의 볼넷을 허용하였고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카일 베어클로가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 출신의 선수이고 대학도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아마도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과연 카일 베어클로가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투수로 뛸 때 LA 다저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한번 테스트를 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최악의 컨트롤과 커맨드를 보여주고 있지만 평균 93마일의 직구와 82마일의 슬라이더, 8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로 커리어 동안에 9이닝당 11.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구위를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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