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후보인 코디 벨린저 (Cody Bellinger)의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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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가 발표가 되었는데 LA 다저스의 선수중에서는 외야수인 코디 벨린저가 우익수로 유일하게 선정이 되었습니다. 다저스가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담당하는 선수가 많기 때문인지 뚜렷하게 한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가 없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다저스의 또다른 외야수인 알렉스 버듀고가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면 외야수로 1명 더 최종 후보로 거론이 될 수 있었지만 시즌 막판에 2달 가까이 결장을 하였기 때문에 최종 후보에 포함이 될 수 없었습니다. 

 


2019년에 우익수 뿐만 아니라 중견수와 1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코디 벨린저는 1루수로 230.0이닝을 수비면서 +4의 DRS를 기록하였으며 중견수로는 170.2이닝을 수비하면서 +3의 DR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에 우익수로는 911.1이닝을 수비하면서 +19의 DRS를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1루수, 중견수로도 우익수만큼 많은 이닝을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아마도 15~20의 DRS를 기록했을것 같습니다. 그만큼 수비에 대한 센스가 좋은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19년에 코디 벨린저가 기록한 DRS가 무려 +26으로 다저스 선수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입니다.)

 


물론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후반기에 보여주었는데..이런 부분이 후반기에 코디 벨린저의 타격 성적이 하락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반기에 0.336/0.432/0.692의 성적을 기록한 코디 벨린저는 후반기에 0.263/0.371/0.54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결국 후반기의 부진은 포스트시즌의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따라서 2020년에 다저스가 코리 벨린저를 주전 중견수로 기용할 생각이라면 적지 않은 휴식을 좀 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팀의 4번타자로 활약을 해줘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1루수로 기용해주는 것이 전부이겠지만...1995년생으로 2020년 시즌이 만 25살 시즌인 코디 벨린저이기 때문에 앞으로 5년간 전성기를 보낼 것으로 보이는데...과연 LA 다저스가 스캇 보라스인 고객인 코디 벨런저에게 계속해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코디 벨린저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60일로 슈퍼 2 조항에 따라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되었으며 2023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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