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지라디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소식은 게이브 케플러와의 계약이 종료가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부터 나왔던 이야기인데...오늘 여러매체를 통해서 조 지라디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이 되었다는 소식이 올라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이며 당연스럽게 구체적인 계약조건도 알려진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프리미어 12 대표팀 감독이었던 조 지라디가 감독직을 사임한 것을 보면 곧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매해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게이브 케플러보다는 경험이 휠씬 많은 조 지라디가 휠씬 적절한 감독입니다.
1964년생으로 과거 메이저리그에서는 백업 포수로 주로 활약을 하였던 사람으로 1989년에 시카고 컵스의 백업 포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 200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백업 포수로 은퇴를 할때까지 15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1277경기를 소화한 선수출신의 감독입니다. 전성기 시절이라고 할수 있는 1995~1997년에 주전급 포수로 활약을 한 것을 제외하면 주로 메이저리그에서 백업 포수로 활약을 하였지만 덕아웃에서 좋은 리더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빠르게 메이저리그 감독직을 역임할수 있었습니다. 선수시절에 조 지라디는 1277경기를 소화하면서 0.267/0.315/0.350, 36홈런, 422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타석에서 보여주었으며 포수로는 32%의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었습니다.
2004년에는 방송쪽 일을 한 조 지라디는 2005년에는 마이애미 마린스의 벤치 코치로 1년 일을 하였고 2006년부터는 마이애미 마린스의 감독으로 일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1년만 팀의 구단주였던 망나니 제프리 로리아와 트러블이 발생하면서 1년만에 실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팀의 페이롤이 1500만달러 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조 지라디는 마이애미 마린스를 이끌면서 78승 84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해 조 지라디 감독은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임이 되었습니다. 로리아..돌+I 덕분에...) 이후에 1년간 방송관련 일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여러팀의 관심을 받았던 조 지라디는 2008년부터 뉴욕 양키스의 감독으로 부임해서 10년간 양키스를 이끌면서 2009년에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가장 최근 월드시리즈 우승입니다.) 이후에 양키스에서 910승 710패를 기록한 조 지라디는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양키스의 감독직에서 내려왔습니다. 사실 양키스가 조금 더 일찍 결별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후에 방송쪽에서 일을 하였던 조 지라디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필라델피아를 포함해서 다양한 팀들의 감독 후보로 거론이 되었는데 결국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감독으로 임명이 되었습니다. 양키스에서 감독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인지 선수들에게 먹거리부터 헤어 스타일까지 여러가지 제한사항을 두는 감독인데..기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수들이 이점을 잘 받아 들일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 필라델피아에도 라티 출신 선수들이 몇명 존재하는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뭐. 부임후에 선수단과의 미팅을 통해서 잘 해결을 하겠죠. 지난해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이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 1~2명의 대형 FA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팀 선발진에 좌투수가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좌완 선발투수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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