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가 된 헥터 노에시 (Hector Noesi)

마이애미 마린스 구단이 40인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우완투수인 헥터 노에시를 AAA팀으로 내려보내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미 마이너리그 시즌이 끝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방출을 한 것으로 곧 2019년 월드시리즈가 끝나게 되면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로 공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6-2018년 시즌을 한국 프로야구팀인 기아 타이거즈에서 외국인 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헥터 노에시는 2019년 시즌을 마이애미 마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AAA팀에서 인상적인 피칭 (125.0이닝을 던지면서 3.82의 평균자책점과 1.1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을 하였기 때문에 8월 6일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할수 있었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27.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8.46의 평균자책점과 1.59의 WHIP를 메이저리그에서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987년 1월생으로 2019년이 만 32살 시즌이기 때문에 1월달에 마이애미 마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당시만해도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달할 가능성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투자들의 천국인 PCL에서 뛰면서 리그 최고 수준의 피칭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맛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얻어낼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스캠에 초대가 되는 계약은 충분히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연봉과 세금 문제로 한국 프로야구팀과 다시 계약을 맺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올해 AAA팀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016년에 기아 타이거즈에서 뛰던 당시에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매해 성적과 구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헥터 노에시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평균 93마일의 포심과 88마일의 슬라이더, 80마일의 커브볼, 86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던 시절의 구속보다 휠씬 좋은 구속으로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100% 힘으로는 던지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세금 문제가 2018년에는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마린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헥터 노에시는 420.0이닝을 던지면서 5.51의 평균자책점과 1.47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17년부터 피홈런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19년에 AAA팀과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많이 허용한 헥터 노에시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점을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