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우완투수 유망주로 현재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헤라르도 카릴로가 오늘 경기 등판해서 100마일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오프시즌에 광배근 부상으로 인해서 약 1달간 결장하면서 피칭 이닝으 부족했기 때문에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헤라르도 카릴로인데....애리조나 폴리그에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면서 유망주 가치를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2.0이닝을 소화하였고 실점 없이 단 1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외야수 유망주인 J.J. 마티제빅을 상대로 최고 100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멕시코 출신의 작고 말느 체격을 갖고 있는 우완투수로 정규시즌에 92~96마일의 싱커 (최고 97마일)를 던진다는 리포트는 있었지만 100마일을 던진다는 리포트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몸에 근력이 붙으면서 구속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998년 9월 13일생으로 몇일전에 만 21살이 된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5피트 10인치, 154파운드의 마른 몸에 근력이 붙는다면 직구 구속이 개선이 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었던 선수입니다. (올해 경기 영상을 보면..5피트 10인치, 154파운드로 표기된 몸보다는 체중이 많아 나가보였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100마일을 던진 것이 아니라 불펜투수로 2.0이닝을 던지면서 100마일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겠지만 구속이 점점 더 향상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애리조나 폴리그에 출전한 투수중에서 처음으로 100마일을 던지는 투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등판이 헤라르도 카를로의 5번째 애리조나 폴리그 등판이었는데 헤라르도 카릴로는 16.1이닝을 던지면서 12개의 피안타와 7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3.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A+팀에서 뛰면서 86.1이닝을 던지면서 5.44의 평균자책점과 1.60의 WHIP를 기록하였던 것을 고려하면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휠씬 수준급 타자들을 상대로 더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의 성장 페이스를 유지하고 오프시즌에 부상이 없다면 2020년 시즌을 AA팀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다저스에 훌리오 유리아스라는 멕시코 출신의 선수가 선발투수로 변신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헤라르도 카를로가 기대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3년이내에 선발진에 또 한명의 멕시코 출신 선수가 추가되는 것을 기대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안토니 오수나처럼 100마일을 던지는 멕시코 출신의 우완 불펜투수의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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