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불펜투수인 트레버 메이 (Trevor May)

미네소타 트윈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트레버 메이는 유망주시절부터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투수로 유명했던 선수지만 형편없는 제구력을 보여주면서 불펜투수로 변신할수 밖에 없었고 팔꿈치와 어깨등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하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트레버 메이가 메이저리그에서 풀시즌을 뛴 것은 2015년과 2019년이 유일합니다.) 일반적인 미네소타 트윈스의 투수들과 달리 평균이하의 제구력과 강력한 구위를 갖고 있는 트레버 메이는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팀의 셋업맨으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2019년에 65경기에 등판한 트레버 메이는 64.1이닝을 던지면서 0.184의 피안타율과 2.9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볼넷과 홈런의 허용이 많은 투수인데 90마일 중후반의 직구와 함께 던져줄 수 있는 떨어지는 변화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벌써 30대이기 때문에 과연 이점을 개선할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지만 이점을 개선할수 있다면 한팀의 8~9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기대할수도 있습니다. (워낙 신체조건이 좋고 익스텐션이 좋은 투수이기 때문인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직구들의 회전수가 좋습니다.)

 

홈보다는 원정에서 휠씬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트레버 메이는 홈에서는 4.45의 평균자책점과 0.707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1.41의 평균자책점과 0.452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원정경기에서 트레버 메이는 마무리 투수급의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위가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뚜렷하게 좌타자/우타자 구분이 되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지만 아무래도 우투수이기 때문에 좌타자를 상대로 홈런의 허용이 약간 많은 편입니다. 전반기/하반기 모두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트레버 메이는 후반기에 더 많이 활용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월달에 트레버 메이는 12.2이닝을 던지면서 2.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트레버 메이는 커리어를 보내는 동안에 단 한번도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없는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본인의 첫번째 포스트시즌입니다. (그동안은 건강하지 못해서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포함이 될 가능성이 없었습니다.) 일단 2019년에 강력한 구위를 보여주면서 건강한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는 최소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버 메이의 구종 및 구속:
선발투수로 성장했던 선수였기 때문에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있는 불펜투수로 더스틴 메이는 불펜투수로 평균 96마일의 직구와 84마일의 슬라이더, 79마일의 커브볼, 8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체적인 미네소타 트윈스의 투수들처럼 올해 전체적인 구속이 1~2마일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선수의 몸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훈련이 타자와 투수의 파워 증진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트레버 메이는 유망주시절의 평가처럼 여전히 변화구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군요.

 

트레버 메이의 연봉:
2014년 8월 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트레버 메이는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5년차인 선수로 9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성적이 좋기 때문에 2020년에는 많은 연봉 인상이 기대가 됩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트레버 메이는 1989년생이기 때문에 만 32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만약 건강하게 2019년 성적을 2020년에 반복한다면 2+1년 계약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내구성에 대한 물음표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3년 계약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