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3차전 선발투수인 류현진 (Hyun-Jin Ryu)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발표하였습니다. 아직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우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은 상황인데 아마도 2차전에서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1.0이닝을 소화한 맥스 슈어저가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맥스 슈어저를 4차전 선발투수로 활용했을 경우에는 5차전 불펜투수로 활용할수 없지만 3차전 선발투수로 활용을 했을 경우에는 5차전 불펜투수로 또 다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결국 맥스 슈어저가 등판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9년에 29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류현진은 182.2이닝을 던지면서 0.234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1.01의 매우 낮은 WHIP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류현진은 2019년에 원정경기에서 15경기에 출전해서 2.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0.253/0.275/0.39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경기에서 보여준 0.214/0.251/0.326의 성적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하였지만 원정에서도 A급 피칭을 해주었다는 것을 부인할수는 없습니다. 류현진은 커리어 동안에 포스트시즌에서 7경기 선발 등판을 해서 4.11의 평균자책점과 1.23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로 지난해에는 4차례 선발 등판을 해서 19.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3개의 피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11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보여준 피칭을 또 다시 한번 보여주길 기대해야 할것 같습니다.)

 

정규시즌에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2차례 선발등판을 한 류현진은 5월 12일 홈경기에서는 8.0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1피안타, 1볼넷 , 9삼진) 7월 26일이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경기에서는 6.2이닝, 1실점 피칭을 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8피안타, 1볼넷, 4삼진 경기를 하였습니다.) 두경기에서 14.2이닝을 던지면서 단 1실점 밖에 하지 않았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였던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경기에 등판하게 된 것이 사실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2019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타자중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멀티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2명이 있는데 2루수인 브라이언 도저가 5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저스 좌완투수들의 천적인 헤라르도 파라가 5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타자들인 빅터 로블레스와 하위 켄드릭이 3타수 1안타로 쓸만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엔젤스의 핵심 타자들이라고 할수 있는 트레이 터너와는 4타수 무안타, 앤서니 렌던가는 6타수 1안타, 후안 소토와는 5타수 1안타로 좋은 승부를 하였기 때문에 여름때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내일 좋은 피칭을 기대할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커리어 성적을 보면 앤서니 렌던에게 11타수 3안타 1홈런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 뿐 라이언 짐머맨에게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등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내일 다저스의 경기의 핵심은 류현진이 아니라 2차전에 부진했던 타선이라고 생각을 하는데...내일 경기에서 다저스의 타자들이 2차전과 같은 빈공에 시달린다면 류현진의 호투여부와 상관없이 또다시 패배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상대팀이 맥스 먼시와는 좋은 승부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2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코디 벨린저와 코리 시거가 상대팀의 우완투수들을 잘 공략할수 있을지가 경기 결과의 키를 갖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내일 경기의 포수는 류현진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러셀 마틴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8~9번 타순은 그냥 자동아웃이라고 봐야 할것 같고..뭐 피칭에 집중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