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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포수인 러셀 마틴 (Russell Martin)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19. 10. 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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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혜성같이 등장해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포수로 성장했었지만 그만큼 기량 하락도 빠르게 오면서 2010년 시즌을 끝으로 다저스를 떠났던 러셀 마틴은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백업 포수를 찾고 있던 다저스의 시야에 들어왔고 트래이드 (Los Angeles Dodgers traded RHP Andrew Sopko and SS Ronny Brito to Toronto Blue Jays for cash and C Russell Martin)를 통해서 9년만에 다시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었습니다. (다저스를 떠날때는 거만한 선수로 평가를 받았는데 이후에 양키스와 피츠버그를 거치면서 그런 평가는 받고 있지 않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83경기에 출전한 러셀 마틴은 0.220/0.337/0.330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포수로 노련한 투수리드를 보여주면서 류현진/켄타 마에다와 좋은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저스의 주전 포수인 윌 스미스가 신인이고 큰 경기 경험이 없는 포수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는 러셀 마틴의 역활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9월달에 보여준 수준급 타격을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해서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러셀 마틴은 2019년에 LA 다저스의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선수중에서 유일하게 실점을 하지 않은 투수입니다.)

 

한때는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공격형 포수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이젠 타격에서는 거의 기대할 것이 없는 선수입니다. 2019년에도 홈과 원정 모두에서 겨우 0.330의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홈에서 0.245의 타율과 0.355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볼넷을 통해서 출루하는것이 러셀 마틴에게 기대할수 있는 최대치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우타자이기 때문에 좌투수에게 더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좌투수에게는 0.218/0.348/0.40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후반에 좌투수를 상대로 대타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전반기에는 타율이 0.240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후반기에는 타율이 하락한 반면에 홈런을 4개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한다면 9월달에 타석에서 많이 출전을 하지 않았지만 0.296/0.367/0.556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9월 성적만 놓고 보면 윌 스미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200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베테랑으로 포스트시즌에는 9번이나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아쉽게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경험은 없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 뛰어본 경험도 없습니다.) 포스트 시즌 57경기에서는 0.185/0.300/0.303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정규시즌때처럼 투수 리드 잘 해주고 종종 볼넷으로 출루하는것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 같습니다.

 

러셀 마틴의 수비 및 주루:
3루수와 투수로 등판을 하기도 하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포수로 출전할 예정인 러셀 마틴은 전성기에 비해서는 수비 수치가 많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프레이밍 능력과 투수리드 능력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선수입니다. (물론 도루 저지율은 18%로 낮은 편입니다.) 아마도 류현진이나 리치 힐과 같은 투수들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20개 가까운 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지만 지금은 스피드가 하락한 선수로 주자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올해 병살타가 단 1개인점은 인상적이기는 하군요. 앞에 7번타자가 잘 출루를 하지 못한 것인지...)

 

러셀 마틴의 연봉:
14년 11월달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맺은 5년 8200만달러의 계약으로 인해서 러셀 마틴은 19년에 20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640만달러를 보조하기 때문에 사치세 기준으로 다저스가 부담하는 금액은 0달러입니다.) 2019년 시즌이 긑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러셀 마틴은 1982년생이기 때문에 만 38살입니다. 따라서 백업 포수로 1년짜리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캐나다팀인 토론토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이를 고려하면 은퇴하고 고향에서 야구코치하는 선택을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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