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좌완 불펜투수인 훌리오 유리아스는 리치 힐과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으로 이탈을 하면서 시즌을 선발투수로 시작한 선수인데 기존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역활을 해주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1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이 되면서 포스트시즌에서는 7~8회에 등판하는 좌완 불펜투수 역활을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갖고 있는 구위자체는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 부족함이 없는 선수입니다.) 시즌중에 폭력사건에 연루가 되면서 선수단과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었는데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으로 사죄를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후반기에 약간 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훌리오 유리아스는 2019년에 79.2이닝을 던지면서 2.49의 평균자책점과 1.08의 WHIP를 기록한 선수로 불펜투수로 등판한 29경기에서는 조금 더 좋은 2.01의 평균자착점과 1.05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1이닝을 소화하는 불펜투수 역활을 많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의 적응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닝당 한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잘 던져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2020년부터는 선발투수로 뛸 예정이기 때문에 한동안 불펜투수로 뛸 기회를 얻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커리어를 위협받는 어깨 수술에서 돌아온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하는 상황인데..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군요.)
2019년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훌리오 유리아스는 피홈런이 문제가 되면서 홈보다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년에 허용한 7개의 홈런이 모두 홈에서 허용한 홈런입니다. 피안타율도 원정에서는 0.157로 매우 낮은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239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도 홈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가 아니라 1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등판할 예정인데..이점은 좀 아쉽습니다. 좌투수이지만 강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우타자/좌타자 모두에게 비슷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타순에 우타자가 많다고 해서 등판을 시키지 못할 투수는 아닙니다. (미래에 선발투수가 될 것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지표입니다.) 후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훌리오 유리아스인데..아마도 부상에서 돌아온 1년차이기 때문에 후반기에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을수도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9월달에는 12.0이닝을 던지면서 2.25의 평균자책점과 1.00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6년과 18년에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진 투수로 1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9경기를 경험한 선수입니다. 12.0이닝을 던지면서 4.50의 평균자책점과 1.17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불펜투수로 포스스트시즌에서 6.1이닝을 던지면서 2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올해는 구위가 개선이 되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중요한 순간에 장타허용이 많다는 점인데...이문제가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는 나타나지 않기를 기대해야 할것 같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의 구종 및 구속:
시즌 초반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구속을 보여주었던 훌리오 유리아스는 2019년에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평균 96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직구와 함께 85마일의 슬라이더와 82마일의 체인지업, 그리고 77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불펜투수로 이동한 이후에는 확실히 커브볼의 구사 비율이 조금 낮아지기는 하였습니다.) 아직 컨트롤과 커맨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평균 96마일의 직구를 통해서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19년에는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선발투수로 이동하게 된다면 93~96마일의 수준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의 연봉: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2년차인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슈퍼 2 조항을 통해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은데..시즌중에 출장정지 당한 기간 때문에 슈퍼 2 조항의 적용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2023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1996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8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기대처럼 3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4년정도의 계약기간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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