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불펜투수인 더스틴 메이 (Dustin May)

LA 다저스의 우완 투수인 더스틴 메이는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성장한 선수지만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하기 위해서 8월달에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킨 선수입니다. (외부에서 펠리페 바스케스를 영입하지 못하게 되면서 내부 자원을 활용하는 선택을 하였는데...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 되었습니다. 펠리페 바스케스가 어떤 짓을 했는지를 생각하면...) 초반 몇번의 불펜등판에서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최근 8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하면서 사실상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가 확정적인 선수입니다. (내년에는 선발투수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하겠죠. 아마...)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에 선발투수로 22.1이닝을 던지면서 2.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저스틴 메이는 불펜투수로 이동한 이후에는 12.1이닝을 던지면서 5.1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 2번의 불펜등판에서 많은 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이 높지만 이후에는 압도적인 구위를 보면서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과거 탬파베이 레이스의 데이비드 프라이스처럼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역활을 해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지난번 코스튬 데이때 분장한 모습이 살벌하던데...그런 존재감을 마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로스 스트리플링/훌리오 유리아스/토니 곤솔린과 같이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더스틴 메이는 원정 2경기에서 집중타를 맞았기 때문에 원정경기 평균자책점이 좋지 않은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WHIP와 피안타율은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뚜렷하게 홈과 원정에서 성적차이가 있다고 말을 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싱커와 커터를 던지는 우투수이기 때문인지 우타자에게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체인지업이 없기 때문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좌타자가 많이 배치가 되어 있는 타선은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8월달에 선발투수로 자주 등판을 하였던 더스틴 메이는 9월달에 불펜투수로 뛰면서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시즌 막판 8경기에서 단 1실점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다저스가 멀티이닝이 아닌 1이닝을 소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7~8회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구위 자체는 마무리 투수로 뛸 수 있는 수준의 선수입니다. 2019년 8월 2일에 데뷔한 더스틴 메이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시즌 막판에 불펜투수로 무실점 행진을 하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입니다. 아마도 포스트시즌에서는 초반에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이 되겠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포스트시즌 후반에는 중요한 순간에 등판에서 1.0이닝을 책임져주는 역활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스틴 메이의 구종 및 구속: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더스틴 메이는 불펜투수로 이동한 9월부터는 인상적인 구속과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투수입니다. 불펜투수로 평균 97마일의 싱커를 던지고 있으며 싱커와 함께 평균 92마일의 커터를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83마일의 커브볼과 87마일의 체인지업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거의 싱커와 커터 위주의 피칭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지만 싱커와 커터의 구종 가치는 어마어마 합니다.)

 

더스틴 메이의 연봉:
19년 8월 2일에 메이저리그한 선수이기 때문에 2019년에는 55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2020년부터는 선발투수로 다시 공을 던질 것으로 보이는데..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지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지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서비스 타임 1년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022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2025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스틴 메이가 1997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9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기대처럼 2~3선발급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면 4~5년짜리 계약을 기대할수 있는 시점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아주 먼 미래의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