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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인 켄리 잰슨 (Kenley Jansen)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19. 10. 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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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인 켄리 잰슨은 2012년에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자리를 맡은 이후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선수로 시즌중에 켄리 잰슨을 마무리상황이 아니라 6~7회 상황에 등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이 언론에 올라올 정도로 굴욕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본인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8~9월에는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이것이 포스트시즌에서 결과물로 나와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8년 포스트시즌의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답이 없습니다.

 

2019년에 62경기에 출전해서 63.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켄리 잰슨은 3.71의 평균자책점과 1.06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피안타율과 WHIP를 고려하면 평균자책점이 높은 편인데..주자 견제를 할줄 모르는 투수로 2루까지 공짜로 진루시킨 적이 많기 때문에 WHIP에 비해서 평균자책점이 높은 편입니다. 8월달부터는 커터의 비율을 줄이고 포심과 슬라이더를 섞는 선택을 하고 있는데..이게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결과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30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워낙 이름값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추후에 부진하다고 해서 마무리 투수자리를 빼앗기도 힘든 선수라..켄리 잰슨이 자신의 기량을 다시 회복하는 것을 기대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피안타율과 WHIP는 큰 차이가 없지만 원정경기에서 홈런 허용이 많았기 때문에 평균자책점은 원정경기보다 홈경기가 더 좋은 편입니다. 홈경기에서는 3.2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4.28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다저스 투수들과 달리 홈경기에서 볼넷의 허용이 많았던 부분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2018년에도 우타자를 상대로 커터가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2019년에도 우타자에게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0.198의 피안타율을 기록한 반면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229의 피안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커터의 움직임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 우타자 상대성적에서 나타납니다. 7~8월달에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켄리 잰슨은 9월달에 약간은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갖게하고 있습니다. 일단 커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포심과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을 높이는 선택을 하였는데 9월달에는 11.1이닝을 던지면서 3.18의 평균자책점과 0.97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13년부터 매해 포스트시즌에 출전을 하고 있는 켄리 잰슨은 포스트시즌에서 39경기에 출전해서 47.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불펜투수입니다. 2.08의 평균자책점과 0.82의 WHIP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7~2018년 월드시리즈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2년간 월드시리즈에서 12.2이닝을 던진 켄리 잰슨은 5점을 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켄리 잰슨의 구종 및 구속:
2019년에 커터의 커맨드가 많이 하락하면서 9이닝당 2.3개의 볼넷과 1.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켄리 잰슨은 시즌 후반부터 포심과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을 높이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과거에 6~8% 수준이었던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12.3%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는 평균 94마일의 포심과 93마일의 커터, 그리고 83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플러스-플러스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던 켄리 잰슨의 커터는 19년에는 평균적인 구종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켄리 잰슨의 연봉:
17년 1월달에 다저스와 5년 8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19년에 1800만달러의 돈을 받고 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계약을 파기할 조항을 갖고 있지만 아마도 켄리 잰슨이 행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에 남는다면 2020년에 1800만달러, 2021년에 20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됩니다. 켄리 잰슨이 1987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5살에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더라도 2+1년이상의 계약은 힘들것 같습니다. 19년에 보여준 기량이라면 1년짜리 계약을 알아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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