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셋업맨인 페드로 바에스 (Pedro Baez)

2018년부터 체인지업을 본인의 것으로 만든이후부터 수준의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페드로 바에스는 2019년에 다저스의 불펜투수중에서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포스트시즌에서도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조 켈리가 좋을때의 모습을 회복한다면 다저스의 7~8회도 경쟁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올해 바에스가 위기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피해가는 피칭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물론 땅볼유도보다 뜬볼의 유도가 많은 부분은 좀 아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2019년에 페드로 바에스는 71경기나 등판해서 69.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우완투수로 3.10의 평균자책점과 0.95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이닝당 3개정도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0.174의 낮은 피안타율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 LA 다저스가 가장 먼저 등판을 고려할수 있는 투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어쩌다가 다저스가 페드로 바에스에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지...)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라면 시즌 막판에 약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4~5일의 휴식이 페드로 바에스의 컨디션 회복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저스에서 셋업맨 역활을 해주고 있는 페드로 바에스는 홈과 원정 모두에서 1할대 피안타율과 0점대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원정경기에서 큰 타구들을 몇개 허용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원정경기에서는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에서는 1.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4.36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낮경기와 밤경기의 성적차이가 많다는 점인데..밤경기 성적이 휠씬 좋은 것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합니다. 우타자에게도 0.172의 낮은 피안타율을 보여주고 있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0.176의 피안타율과 0.84의 WHIP를 기록할 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체인지업이 효율적으로 구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8회 셋업맨으로 등판할때 좌타자가 많은 타선이라면 바에스가 등판할 것으로 보이고 우타자가 많은 타선이라면 조 켈리가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7~8월달에 약간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9월달에 페이스를 회복한 선수로 9월달에 9.1이닝을 던지면서 단 1실점만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기에 전체적으로 볼넷이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점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개선을 해야 하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포스트시즌에는 14/15/16/18년에 참여한 선수로 포스트시즌에서 21경기에서 21.0이닝을 피칭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13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할 정도로 피안타율은 좋은 편이지만 12개의 볼넷과 3개의 홈런으로 인해서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좋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도 2018년에 11.1이닝을 던지면서 단 2실점밖에 하지 않았고 올해 정규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2019년 포스트시즌때 7~8회에 등판하는 셋업맨 역활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페드로 바에스의 구종 및 구속:
과거에 직구와 슬라이더 만으로 한계를 보여주었던 페드로 바에스는 2018년부터 체인지업을 마스터하면서 휠씬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페드로 바에스는 평균 96마일의 직구와 함께 86마일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체인지업의 구사비율이 무려 32%까지 증가한 상황입니다. 체인지업이 좌우타자 상대로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직구와 슬라이더의 효율성도 크게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인의 구종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전체적인 볼넷허용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페드로 바에스의 연봉:
2014년 5월 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5년차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에는 21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성적이 좋기 때문에 연봉인상율은 높을것 같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페드로 바에스는 1988년생이기 때문에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더라도 2+1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