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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300번째 세이브를 달성한 켄리 잰슨 (Kenley Jansen)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19. 9. 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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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마무리투수로 등판한 켄리 잰슨이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32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역대급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면서 마무리 투수가 아니라 6~7회에 등판시켜야 하는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듣기도 하였던 켄리 잰슨인데..일단 오늘 경기에서는 마무리투수다운 피칭을 보여주었습니다. 삼진을 잡아내지는 못했지만 단 11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은 2경기 연속으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하였는데 오늘은 그것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물론 단 하루의 모습을 이런 판단을 하는 것은 좋지 않았지만..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구속와 슬라이더의 각도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은 평균 94마일의 포심 2개, 평균 94마일의 커터 8개, 80마일의 슬라이더 1개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평균 94마일의 커터를 본 것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대체적으로 91~92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약팀이라고 할수 있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이지만 어제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오늘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분명히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또다른 의미를 찾는다면 켄리 잰슨이 2019년에 62.0이닝을 던지면서 9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9월달에 10번의 등판에서 10.1이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는 피홈런이 한개도 없다는 점입니다.) 2019년 메이저리그의 트랜드가 홈런이었듯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대부분의 팀들은 모든 타자들이 한방을 칠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홈런의 허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단 켄리 잰슨의 9월달에 피홈런이 없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제 눈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지만..최근 켄리 잰슨의 체중이 많이 빠진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투구 밸런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커터의 움직임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 A+팀에서 포수에서 투수로 변신하는데 큰 도움을 준 찰리 허프와 통화를 하였다고 하는데..일단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오랫동안 투수코치로 일을 하였던 사람이고 너클볼을 던질 정도로 피칭 감각이 좋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켄리 잰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을 많이 해주었을것 같습니다.

 

2010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켄리 잰슨은 11년만인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300개의 세이브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커리어 세이브 성공율이 88.8%입니다. 올해 8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지 않았다면 90%가 넘는 세이브 성공율을 기록하였을것 같은데..조금 아쉽네요. 2014년이후에 처음으로 1.00이 넘는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켄리 잰슨이지만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커리어 WHIP가 0.91인 선수로 제 기억이 맞다면 메이저리그에서 500.0이닝 이상 던진 현역 선수중에서 가장 낮은 WHIP를 기록하고 있을 겁니다. 오늘 경기에서 LA 다저스의 불펜투수들은 이미 가르시아를 제외하고 모두 무실점 피칭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좌완투수로 등판해서 최고 97.3마일의 직구를 던진 케일럽 퍼거슨과 최고 99.4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더스틴 메이의 구위가 놀라웠습니다. 퍼거슨은 1.1이닝을 2개의 삼진으로 마무리 하였으며 더스틴 메이는 1.0이닝을 2개의 삼진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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