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리치 힐이 2.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복병으로 등장을 하였습니다. 오른쪽 무릎 MCL 부상을 당하면서 사실상 2019년 피칭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던 리치 힐은 오늘 다시 마운드로 돌아와서 35개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2회를 마친 이후에 불펜에서 추가적으로 공을 던지고 덕아웃으로 돌아온 것을 보면 현재 리치 힐의 몸상태가 무릎만 이상이 없다면 45개정도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LA 다저스가 2019년 시즌 마지막 경기에 리치 힐을 선발 등판을 시킬 예정이라고 알려진 상태인데..그 경기에서는 3~4이닝, 60개정도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리치 힐이기 때문인지 오늘 경기에는 엄청난 무릎 보호대를 하고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리치 힐인데...첫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이후에 연속해서 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불안감을 주기도 하였지만 빠르게 페이스를 회복하면서 2.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리치 힐은 모두 35개의 공을 던졌는데 19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좋지는 않습니다.) 17개의 직구와 18개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직구의 구속은 평균 89.6마일로 좋았을때보다 약 1마일 정도 낮은 구속을 보여주었습니다. 커브볼은 원래 구속에 변화를 주고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만 헛스윙을 4개나 만들어낸 것을 고려하면 커브볼의 각도는 여전히 쓸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오늘 경기후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리치 힐이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르즈 로스터에 포함이 될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건강할때 리치 힐은 55.2이닝을 던지면서 2.59의 평균자책점과 1.13의 WHIP를 기록할 정도로 솔리드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의 4선발로 뛰는데 부족함이 없는 선수입니다.) 물론 팔꿈치와 무릎쪽 부상을 겪었던 선수인만큼 많은 이닝을 던져주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이고..만약 포스트시즌 선발진에서 공을 던지게 된다면 4.0이닝 정도를 던져주는 것을 기대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발투수가 부족해서 포스트시즌 4번째 경기를 불펜게임으로 준비하고 있는 LA 다저스 입장에서는 리치 힐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정도의 몸이 준비가 된다면 로스터 구성에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강팀을 상대로 공을 던져서 좋은 피칭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다음번 리치 힐의 등판도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이기 때문에...건강하게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에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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