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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홈런과 시즌 13승을 달성한 Babe Ryu, 류현진 (Hyun-Jin Ryu)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19. 9. 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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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0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류현진이 오늘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도 7.0이닝 3실점의 호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악몽과 같았던 8월달의 부진을 어느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포스트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류현진이 최근에 페이스를 조금씩 회복하는 것으로 보여서 다행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7회 2사까지는 1실점으로 콜로라도 타석을 잘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콜로라도 로키스의 신인인 샘 힐리어드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자책점이 3점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류현진은 모두 95개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65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었고 낮게 잘 컨티롤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모두 9개의 땅볼을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류현진은 다른 경기에 비해서 포심의 비율이 높고 커터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이것이 러셀 마틴과 윌 스미스의 투수리드의 차이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류현진은 90.6마일의 포심, 82마일의 체인지업, 90.4마일의 포심, 74마일의 커브, 87마일의 커터 순서로 투구비율이 높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되면서 2019년 시즌에 28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1경기 정도 더 선발등판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이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2013년/2014년에 이어서 3번째 14승 시즌을 달성할수 있겠군요.

 

동산고등학교 4번타자 출신답게 메이저리그에서 항상 타자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인데..오늘 경기에서는 5회에 0:1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팀 선발투수인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공을 밀어쳐서 커리어 첫번째 홈런을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에 타자로 0.269/0.321/0.308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류현진은 올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시즌 막판에 시원한 홈런 한방을 만들어내는군요. 밀어치는 타격을 하기 때문에 타격재능에 비해서 첫홈런이 많이 늦기는 하였습니다. 2013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은 타자로 211타석에 들어서서 0.175/0.223/0.23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진이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커리어 동안에 기록한 37개의 안타중에서 10개가 장타일 정도로 타격에 소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찬호, 430타수 77안타, 0.179/0.215/0.240, 3홈런, 31타점, 0도루
류현진, 211타수 37안타, 0.175/0.223/0.237, 1홈런, 11타점, 0도루
김병현, 153타수 19안타, 0.124/0.156/0.144, 0홈런, 10타점, 0도루
김선우, 60타수 11안타, 0.183/0.180/0.233, 0홈런, 8타점, 1도루
서재응, 131타수 15안타, 0.115/0.177/0.137, 0홈런, 5타점, 0도루
구대성, 2타수 1안타, 0.500/0.500/1.000, 0홈런, 0타점, 0도루

 

오늘 경기에서 큰 타구를 한개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서 "Babe Ryu"라고 표현을 하였습니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한국의 주요 투수들의 타격 성적은 위와 같습니다. 확실하 한국의 고교 에이스들은 투수 뿐만 아니라 소속팀의 중심타자로 뛰었기 때문인지 타격에서도 재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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