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감독인 AJ 힌치 (AJ Hinch)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감독인 과거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감독으로 활약을 하였던 사람으로 다저스 팬들에게는 익숙한 감독입니다. (현재의 휴스턴의 감독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애리조나 디백스의 감독으로 일을 할때는..참 무능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경험이 쌓이면서 감독으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원래 스카우터와 팜 디렉터쪽 일을 하였던 사람이기 때문에 리빌딩 마무리 단계였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합류해서 유망주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강팀으로 만들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게이브 케플러를 감독으로 임명한 것도 휴스턴이 AJ 힌치를 감독으로 임명한 것과 동일한 이유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974년생인 AJ 힌치 감독은 아이오와주 출신으로 오클라호마주에서 성장한 선수입니다. 고교시절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받았던 유망주로 92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스탠포드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2라운드 지명을 받고 대학행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은데..그만큼 스탠포드 대학이라는 이름값이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진학해서 심리학을 전공하였다고 합니다. 대학교 4학년대 0.381/0.452/0.657의 성적을 기록한 AJ 힌치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95년에도 미네소타 트윈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대학 4학년을 마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만큼 학구열이 높고 똑똑한 사람이기 때문에 현재 감독으로 팀을 월드시리즈에 이끌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996년에는 올림픽 대표팀의 멤버로 팀이 동메달을 따는데 기여를 하였다고 합니다. 완성도가 높은 선수였기 때문에 1997년을 A+팀에서 시작한 AJ 힌치는 1998년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풀타임 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20경기에 출전해서 0.231/0.296/0.34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35%의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었지만 타격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이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뛴 시즌이 없습니다.) 2000년까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백업 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AJ 힌치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캔자스시티 로얄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3각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캔자스시티 로얄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raded as part of a 3-team trade by the Oakland Athletics with Angel Berroa to the Kansas City Royals. The Oakland Athletics sent Ben Grieve to the Tampa Bay Devil Rays. The Tampa Bay Devil Rays sent Cory Lidle to the Oakland Athletics. The Tampa Bay Devil Rays sent Roberto Hernandez to the Kansas City Royals. The Kansas City Royals sent Johnny Damon and Mark Ellis to the Oakland Athletics.) 하지만 공수에서 뚜렷한 장점이 없었던 선수였기 때문에 200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방출이 되었고 2003년 시즌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2004-2005년은 필리델피아 필리스 조직에서 백업 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5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한 AJ 힌치는 2006년부터 애리조나 디백스의 마이너리그 감독으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스탠포드 출신이라는 점이 적극적으로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해 8월달에 애리조나 디백스의 팜 디렉터가 되었다고 합니다. 워낙 똑똑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선수로 생활을 할때도 미래에 감독/단장 후보로 자주 거론이 되었다고 합니다. 애리조나 디백스의 팜 디렉터로 일을 한지 3년만인 2009년 5월 8일에 AJ 힌치는 애리조나 디백스의 감독으로 임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감독이었던 밥 멜빈이 해임이 되면서 그자리가 AJ 힌치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만 35살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어린 감독중에 한명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력이 좋지 않은 애리조나 디백스였기 때문에 AJ 힌치의 애리조나 생활도 2년만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2010년 7월 1일에 해임이 되었습니다.) AJ 힌치는 애리조나 디백스의 유니폼을 입고 212경기를 감독으로 뛰었는데 89승 123패를 기록하였습니다. (당시에 승률이 겨우 0.420이었습니다.) 해임이 된 AJ 힌치는 3달후에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스카우팅 책임자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AJ 힌치를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뜻이 될 것 같습니다. 4년간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일을 하였던 AJ 힌치는 2014년 9월 29일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감독으로 임명이 되었습니다. 막 리빌딩을 마무리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감독으로 부임한 AJ 힌치는 빠르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애리조나에서의 굴욕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5년에는 86승, 16년에는 84승을 기록한 AJ 힌치는 17년에는 101승, 18년에는 103승, 19년에는 101승을 달성하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메이저리그 최강팀중에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현재까지 메이저리그에서 564승 45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2019년에는 2018년보다 더 많은 승수를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J 힌치의 연봉:
2014년 9월 29일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로 AJ 힌치는 5년째 휴스턴의 감독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 시즌중에 4년짜리 연장계약을 맺으면서 AJ 힌치는 2022년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이 감독으로 일을 할 예정입니다.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감독이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물론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2018년 연봉은 120만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2019년 연봉은 휠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에는 4년 12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