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감독인 밥 멜빈 (Bob Melvin)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감독인 밥 멜빈은 과거에 과거에 애리조나 디백스의 감독으로 뛰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다저스 팬들에게 익숙한 감독으로 2011년부터 9년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감독으로 일을 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베테랑 감독중에 한명입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21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0년간 백업 포수로 활약한 특출나지 않은 커리어를 갖고 있는 선수였지만 감독으로는 2007년/2012년/2018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할 정도로 좋은 리더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일전에 브루스 보치 감독이 커리어 2000승을 달성하고 은퇴를 하였는데...바비 멜빈도 미래에 감독 커리어 2000승을 달성할수 있는 선수중에 한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1961년생으로 나이가 조금 많은 것이 아쉽네요.) 오클랜드 감독으로는 728승을 거두면서 오클랜드 구단 역사상 3번째로 많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는 감독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밥 멜빈은 1961년생으로 고교팀에서 포수로 주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인상적인 방망이를 보여주는 타자 유망주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대학에 진학을 할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강팀이었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1학년이었기 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밥 멜빈은 이후에 Cañada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1981년에 주니어 칼리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후에 타이거즈의 마이너리그팀에서 포수로 계속해서 성장한 밥 멜빈은 1985년 5월 25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기 때문에 1985년시즌이 끝난 이후에 밥 멜빈은 고향팀이라고 할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1986~1988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백업 포수로 뛴 밥 멜빈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인상적인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었습니다. (1987년에는 도루 저지율이 무려 43%에 이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에 볼티모어, 캔자스시티 로얄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백업 포수로 선수생활을 한 밥 멜은 1995년에 뉴욕 양키스의 AAA팀 포수를 끝으로 선수 커리어를 마감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692경기에 출전해서 0.233/0.268/0.337, 35홈런, 212타점을 기록한 가벼운 방망이를 갖고 있는 포수였지만 커리어 동안에 좋은 투수리드능력과 강한 어깨를 보여주면서 투수들이 호흡을 맞추는 것을 선호하는 포수중에 한명이었습니다.

 

선수커리어를 마감한 밥 멜빈은 1996년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스카우터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97년에는 수비 인스트럭터 일을 시작하였으며 98년부터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마이너리그팀 감독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99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벤치코치로 일을 시작한 밥 멜빈은 00년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벤치코치, 01~02년에는 애리조나 디백스의 벤치코치로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03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감독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03년에는 93승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04년에 63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해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았는지..아니면 주변 평가가 좋았는지..바로 애리조나 디백스의 감독으로 임명이 될 수 있었고 2009년까지 애리조나 디백스의 감독으로 활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까지 진출시키면서 올해의 내셔널리그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2009년을 끝으로 애리조나의 감독직에서 물러난 밥 멜빈은 2010년을 뉴욕 메츠의 스카우터로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1년 6월 9일부터 기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감독이었던 밥 게런 (현재 다저스의 벤치코치)를 대신해서 오클랜드의 감독으로 일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2~2014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감독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리빌딩을 진행하면서 포스트시즌과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8년 후반기에 성적을 끌어올리면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도 강력한 수비진을 통해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밥 멜빈의 연봉: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년짜리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2021년까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입니다. 현재 다저스의 벤치 코치인 밥 게런을 대신해서 2011년부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감독을 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19년이 벌써 9년째이며 최대 11년까지 계약이 보장이 되어 있는 감독입니다. 2019년에 대한 연봉 정보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8년에 250만달러를 받았고 2020년과 2021년에는 매해 350만달러의 연봉을 받기로 한 것을 고려하면 2019년에는 250~350만달러 사이의 연봉을 받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검색을 해보니 2022년에 대한 구단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