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감독인 브라이언 스니커 (Brian Snitker)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감독인 브라이언 스니커는 2016년 5월 17일부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감독으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1955년생으로 올해 만 63살의 노장이지만 메이저리그 감독은 2016년부터 시작한 늦깎이입니다. 아마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2016년에 브라이언 스니커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하였을때 2019년까지 감독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할배 감독으로 젊은 선수들을 잘 리드면서 2017년부터 매해 성적을 꾸준하게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8년과 2019년에는 2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으로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승리를 하면서 95승 60패가 되었고 우승을 확정하였습니다.)

 

일리노이주 출신의 선수로 고교를 졸업한 이후에 New Orleans 대학에 진학한 브라이언 스니커는 1976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25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을 맺지 않고 대학에 남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1977년 대학을 마친 이후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1977년 대학 마지막 시즌에 브라이언 스니커는 44경기에 출전해서 0.268/0.392/0.40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선수와 코치로 애틀란타 브레이비스 조직에서 43년째 월급을 받고 있다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LA 다저스에도 이런 마이너리그 감독이 한분 있는데 A팀의 감독인 존 슈메이커가 1997년부터 43년째 LA 다저스에서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이분 유니폼에는 "C"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데 다저스라는 마이너리그 조직의 상징적인 사람입니다.) 브라이언 스니커의 이야기로 돌아와서....브라이언 스니커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팜에서 1977년부터 1980년까지 활약을 하였는데 4년간 겨우 236경기 밖에 출전을 하지 못할 정도로 마이너리그팀에서도 백업 선수였습니다. 통산성적이 겨우 0.254/0.316/0.390이었습니다. 주로 포수와 1루수로 뛰었는데...일단 포수라고 해도 마이너리그 타격성적이 부족했기 때문인지 1980년시즌을 끝으로 선수로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코치 생활을 1982년부터 시작을 하였는데 주로 A팀과 A+팀의 감독으로 활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1985년과 1988~1990년에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불펜코치로 일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포수로 뛰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불펜코치로 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코치도 중요한 역활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당시에는 불펜에서 투수들의 공도 받아주고...컨디션 체크해주는 역활을 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불펜코치라는 직함이 없는 팀도 많았습니다. 현재 LA 다저스에서는 마크 프라이어가 불펜코치를 하고 있는데..당시와 지금 불펜코치의 위상차이는 엄청납니다.) 1997년에는 A리그의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이 되었으며 2000년에는 A+리그의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이 되었던 브라이언 스니커는 2007년부터 메이저리그팀의 3루코치로 일을 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52세였고 포수 출신의 감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3루 코치로 일을 한 것이 흥미롭군요. 지금은 벤치 코치들이 차기 감독후보로 자주 거론이 되지만 당시에는 3루수 코치들이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자주 임명이 되었던 시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애틀란타가 감독후보로 고려를 하기는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애틀란타의 3루 주루코치로 일을 한 브라잉언 스니커는 2014년~2016년은 AAA팀의 감독으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시즌 도중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기존 감독이었던 프레디 곤잘레스를 해임하면서 5월 17일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임시감독으로 부임을 하게 되었고 2016년에 59승 65패, 2017년에 72승 90패, 2018년에 90승 72패, 2019년에 95승 60패로 시즌 성적을 계속해서 끌어올리면서 본인의 능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약팀으로 평가를 받았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면서 2018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브라이언 스니커의 연봉:
2016년 5월 17일에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에 2018년 10월달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2+1년짜리 연장 계약을 맺은 감독으로 2020년까지 계약이 보장이 되어 있으며 2021년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2018년 브라이언 스니커의 연봉이 80만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새로운 2+1년짜리 연장 계약으로 인해서 브라이언 스니커는 100~150만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감독의 정확한 금액이 알려지지는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