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발투수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는 6.0이닝을 4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15승을 달성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도 홈런 3개를 포함해서 4실점을 하였기 때문에 2019년 시즌 평균자책점이 3.15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면서 기록한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입니다. 그리고 2019년에 기록한 1.07의 WHIP도 2010년 이후로 가장 높은 WHIP입니다. 사실상...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뛴 이후에 2019년 시즌이 최악의 시즌입니다. 2019년에 27개의 홈런을 허용하였는데 그중 10개의 홈런을 1회에 허용하였을 정도로 1회에 홈런 허용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아무래도 클레이튼 커쇼가 공격적으로 피칭을 한다는 것을 메이저리그 29개팀들이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일것 같습니다. (클레이튼 커쇼의 1회 평균자책점이 무려 6.00입니다.)
좌익수로 출전을 하고 있는 A.J. 폴락 (A.J. Pollock)의 경우 오늘 3점 홈런을 포함해서 2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반기에는 팔꿈치 수술등으로 부진하였는데 수술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52경기에서 0.292/0.354/0.562, 13홈런, 32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최근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5~6번 타순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좌투수에게 강점을 갖고 있는 타자인데...2019년에도 좌투수를 상대로는 0.300/0.373/0.55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격수인 코리 시거 (Corey Seager)도 오늘 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서 2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공수에서 서서히 햄스트링 부상전의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월달에 코리 시거는 16경기에 출전해서 0.274/0.308/0.548, 5홈런, 19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남은 경기에서도 현재와 같은 타격 감각을 유지한다면 포스트시즌에도 다저스가 좋은 득점력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현재 127경기에 출전해서 80개의 타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80개의 타점은 본인 커리어 하이입니다. 그리고 최근 장타를 생산하면서 시즌 OPS를 0.800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맥스 먼시 (Max Muncy)가 허벅지쪽 통증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는 경기 출전을 하지 않고 몸상태를 체크할 것으로 본인다고 합니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맥스 먼시의 방망이가 필요한 시점인데...몇일의 휴식으로 극복할수 있는 통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맥시 먼시는 오늘 경기에서 2번타자, 선발 3루수로 출전해서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막판에 제드 저코로 교체가 된 이유가 있었군요.
오늘 경기에서 LA 다저스가 12점을 만들어내면서 2019년 시즌에 844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844득점은 LA 다저스가 LA로 연고지를 이동한 이후에 단일시즌동안에 기록한 가장 많은 득점으로 올해 타선이 역대급으로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함께하는 기록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운이 좋다면 2019년에 900득점이상을 기록한 이후에 시즌을 마무리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이 과연 좋은 일이기만 한지는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다저스가 역대급으로 많은 득점을 만들어냈다면..반대로 역대급으로 많은 실점을 한 구단도 존재할것 같은데....비공식적으로 공의 반발력이 크게 해서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게 하면서....경기 시간은 단축하겠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계획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 것인지...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Dave Roberts) 감독이 2019년 처음으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4회말 공격에서 일은 터졌는데...개빈 럭스의 3구째 공이 낮게 들어왔는데..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자 항의를 하였고 이것이 퇴장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팀 감독의 퇴장이 선수들이 화이팅을 하는 계기가 되었는지 4회에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LA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퇴장을 당하지 않은 감독이 데이브 로버츠였다고 하는데..오늘 일찍 감독 사무실로 들어가서 편안한 자세로 TV를 보면서 작전을 지시하였겠군요.
오늘 경기는 LA 다저스의 79번째 홈경기였습니다. 오늘 경기에 5만 3704명의 관중이 찾으면서 시즌 28번째 만원 관중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만원 관중 덕분에 2019년 LA 다저스의 홈관중이 387만 5656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LA 다저스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수로 2018년에 기록한 385만 7500명을 갱신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홈경기가 2경기 남아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약 397만명으로 2019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한동안 다저스가 홈관중이 줄어서 걱정이 되었는데..다행스럽게 최근 팀 성적이 좋으니 관중도 자동적으로 늘어나게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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