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마린스가 팀의 주전 유격수인 미겔 로하스와 2+1년 연장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이 미겔 로하스의 풀타임 5년차 시즌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이 1년정도 늦어지게 되었군요. (옵션이 실행이 되면 1년 더 늦게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2014년 6월 6일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1989년생 선수로 만 30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만 32살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파워가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선수로 커리어를 마감할 것으로 생각을 하였는데...마이애미 마린스로 이적한 이후에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년에 153경기에 출전해서 0.252/0.297/0.346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미겔 로하스는 2019년에는 122경기에 출전해서 0.288/0.338/0.38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서 한달정도 결장을 하기는 하였지만 타격 성적은 커리어 하이시즌입니다. 올해 올해 타격성적도 좋은 편이지만 마이애미 마린스의 덕아웃에서 팀의 러더 역활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마이애미 마린스가 2+1년짜리 계약으로 잔류를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수비에 대한 평가가 많았던 선수였는데 2019년에도 +13의 DRS를 보여주면서 평균이상의 수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아직까지 미겔 로하스의 계약금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2018년에는 118만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316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연간 500~600만달러짜리 계약을 맺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과연 디 고든의 트래이드 (Traded by the Los Angeles Dodgers with Dee Gordon, Dan Haren and cash to the Miami Marlins for Austin Barnes, Chris Hatcher, Andrew Heaney and Enrique Hernandez)에 포함이 되어서 마이애미 마린스로 이적할 시점에는 사실상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수비 원툴인 선수를 보내는 선택을 한 것인데..인성에 대한 평가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인지 갖고 있는 툴보다는 좋은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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