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AA팀 외야수인 코디 토마스는 대학 2학년까지 풋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18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19년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픽 지명을 받았던 카일러 머리의 대학 선배입니다. (코디 토마스가 풋볼팀에서 출전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던 것과 달리 카일러 머리는 풋볼과 대학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석에 가까운 선수지만 코디 토마스는 솔리드한 파워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고 슬롯머니보다 많은 계약금을 받을 수 있었던 선수입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이후에 2018년까지는 매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2019년에는 후반기부터 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유망주 가치가 조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코디 토마스는 2019년에 삼진 비율을 27.7%로 하락시키면서 점점 야구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2016년에 루키리그에서 뛸 당시에는 삼진율이 32.6%였습니다.) 삼진율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인데...타율이 0.236로 하락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130경기에 출전해서 0.236/0.304/0.443, 23홈런, 76타점을 기록하였는데 좌투수에게 상대적으로 약점을 보여주었고 후반기에 겨우 0.198/0.273/0.383의 성적을 기록한 것이 시즌 전체 성적에 영향을 준것 같습니다. 전반기에 0.279/0.346/0.509의 성적을 기록할때는 멀지 않은 시점에 AAA팀에 승격이 될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일단 다저스가 2016년부터 야구에 집중한 코디 토마스를 무리하게 빠르게 승격시키지 않고 매해 한개리그씩 승격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올해도 비슷한 선택을 했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은 AAA팀에서 시작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투좌타인 코디 토마스는 풋볼팀에서 쿼터백으로 뛰었을 정도로 솔리드한 스피드와 강한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프로에서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로 우익수와 중견수로 뛰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에 컨텍을 개선시킬 수 있다면 다저스의 백업 외야수로 성장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커리어 하이인 23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무래도 공을 띄우는 스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기 때문인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0.76의 땅볼/뜬볼비율을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의 13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지 않으면 룰 5 드래프트 대상자가 되는데 후반기에 크게 부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타 구단에서도 지명하는데 관심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코디 토마스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코너 조와 드류 잭슨이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부진해서 다시 다저스로 돌아온 것을 고려하면 코디 토마스가 지명을 받아도 메이저리그에서 잔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다저스가 이번 겨울에 약간의 스윙 매커니즘을 수정할 것으로 보이는데....과연 내년에 타자들의 천국인 PCL에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갖고 있는 스윙과 근력만 놓고 보면 한시즌을 PCL에서 뛰면 홈런 30개는 무난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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