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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구위를 보여주기 시작한 마이클 그로브 (Michael Grove)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Dodgers 2019. 9. 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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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마이클 그로브는 건강했을때 90마일 중반의 직구와 많은 회전수를 보여주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였기 때문에 큰 다저스가 슬롯머니보다 많은 계약금을 지불하고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고 2019년 시즌을 공격적으로 A+팀에서 시작하게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워커 뷸러와는 달리 마이클 그로브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 과거의 구속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약간의 실망감을 주었는데 최근에는 구속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최근에 전체적인 성적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습니다.)

 

어제 다저스의 A+팀의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한 마이클 그로브는 2.0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하였지만 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이날 경기를 본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관계자에 따라면 마이클 그로브의 구속이 90~95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시즌초반에 A+팀에서 뛸 당시에는 89~93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던 직구 구속이 시즌이 보내면서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물론 34개의 투구수중에서 18개의 공만이 스트라이크였던 것을 고려하면 아직 컨트롤이나 커맨드는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2019년에 마이클 그로브는 구단의 철저한 투구수 관리를 받으면서 한경기에서 3.0이닝이상을 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에 51.2이닝을 던진것이 전부입니다. 6.10의 평균자책점과 1.55의 WHIP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다저스가 잘못된 타자를 했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27.0이닝을 던지면서 3.67의 평균자책점과 9이닝당 1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지 2.5년이 되는 2020년에는 휠씬 개선된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이클 그로브의 시즌 기록을 보면 땅볼/뜬볼 비율이 0.48로 뜬볼의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 커맨드가 회복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가운데로 몰리는 공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1996년 12월 18일생으로 아직 만 22살의 선수이기 때문에 건강을 회복하면 120만달러의 계약금 값을 하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을 하는데..2019~2020년 교육리그와 오프시즌에 구단에서 어떤 지도를 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투구영상을 보면 팔스윙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좋은 구속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기는 했습니다. 문제는 대학 3학년을 마치고 드래프트가 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서 집중력이 부족해 보였고 쓸모 없는 동작이 많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마운드에서 워커 뷸러와 같은 집중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도달할 수 있는 선수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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