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매해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레오 크로포드 (Leo Crawford)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Dodgers 2019. 9. 7. 00:07

본문

반응형

몇일전에 LA 다저스가 니카라과 청소년 대표팀의 선발투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는데 LA 다저스는 이미 2014년 12월 15일에 4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니카라과 청소년 대표팀의 투수와 계약을 맺은 적이 있습니다. 바로 AA팀의 좌완투수인 레오 크로포드입니다. 당시에는 LA 다저스가 막 해외 스카우팅 팀을 다시 만들기 시작한 시점으로 수준급 선수를 영입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무명이거나 성장 포텐셜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선수와 계약을 맺는 일이 많았는데 지금 다저스의 팜을 보면 당시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더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2018년에 A+팀에서 68.1이닝을 피칭하면서 2.7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레오 크로포드는 2019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하였는데 시즌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AA팀까지 도달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컨디션을 회복한 레오 크로포드는 5월부터 좋은 모습을 2점대 평균자책점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8월달부터는 AA팀의 선발투수로 뛰고 있습니다. AA팀에서 30.1이닝을 던지면서 2.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2선발투수로 등판할 기회를 얻었으며 오늘 경기에서 6.1이닝을 던지면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2019년에 레오 크로포드는 121.2이닝을 던지면서 2.81의 평균자책점과 1.26의 WHIP를 기록하엿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5년간 503.0이닝을 던지면서 3.2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97년생 좌완투수이기 때문에 유망주 사이트에서 거론이 되어야 정상이지만 5피트 11인치, 180파운드의 작은 신장과 80마일 중후반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유망주 사이트에서 거의 거론이 되지 않는 선수입니다. 갖고 있는 구위를 고려하면 마이너리그 뎁스를 채우는 선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적절해 보이지만 디셉션이 있는 투구 동작에서 공을 던지고 있으며 인상적인 커맨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019년에 이닝당 한개가 넘는 134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에서 많은 홈런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9이닝당 1개가 되지 않는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싱커성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과 커브볼을 던지는 투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구위가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할 것이고 룰 5 드래프트에서 타 구단의 관심을 받지도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상적인 훈련태도와 팀내에서 리더 역활을 하는 훌륭한 인성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추후에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중에서 레오 크로포드처럼 유망주시절에는 구위가 부족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커맨드와 제구력을 통해서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도 많이 있기 때문에 크로포드가 계속해서 다저스의 팜에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4-2015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다저스가 영입한 선수중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는 포수인 케이버트 루이스이지만 레오 크로포드도 메이저리그의 길을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기억해 둬야 할 이름인것 같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