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동생을 삼진으로 잡아낸 브라이언 모란 (Brian Moran)

MLB/MLB News

by Dodgers 2019. 9. 7. 00:05

본문

반응형

오늘 마이애미 마린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형제 대결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마이애미 마린스의 좌완 불펜투수인 브라이언 모란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3루수인 콜린 모란의 대결이 이뤄졌는데...형인 브라이언 모란이 동생인 콜린 모란 (Colin Moran)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988년생으로 만 31살인 브라이언 모란은 오늘 경기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반면에 동생인 콜린 모란은 2019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서서히 잡아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동생이 봐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ㅎㅎ

 

좌완 사이드암 투수인 브라이언 모란은 2019년 시즌을 마이애미 마린스의 AAA팀 부펜투수로 뛰면서 61.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3.10의 평균자책점과 1.20의 낮은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워낙 독특한 팔각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9이닝당 11.5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딜리버리에서 매우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AAA팀에서 보여준 볼넷 비율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유지할수 있다면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부름을 받은 좌완투수로 2017~2018년에 LA 다저스의 AA팀과 AAA팀에서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었던 선수중에 한명이었습니다. (그리고 팜에서 커맨드가 크게 개선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경기의 피칭 내용을 보니...평균 85-87마일의 직구와 73마일의 수준의 슬라이더를 통해서 타자들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군요. 제 기억에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는 최대 94마일까지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아마도 직구의 구속보다는 커맨드에 집중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형제가 뛰고 있는 팀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룬 경우는 1900년 이후에 단 7번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은 1998년에 LA 다저스의 알렉스 코라가 형인 조이 코라가 뛰고 있었던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한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다고 합니다. (알렉스 코라는 지금 보스턴 레드삭스의 감독인 그 알렉스 코라입니다.)

 

동생인 콜린 모란은 올해 강정호와 함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131경기에 출전해서 0.291/0.338/0.457, 13홈런, 76타점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로 3루수로 뛰고 있지만 종종 1루수와 2루수, 좌익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팀의 최고 유망주인 케브라이언 해이스가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자리를 잡더라도 메이저리그에서 출전시간을 갖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케브라이언 해이스는 2019년을 AAA팀에서 뛰면서 0.265/0.336/0.41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