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가치를 다시 끌어 올리고 있는 코너 웡 (Connor Wong)

2019년 전반기에 A+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들시즌 유망주 순위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코너 웡이 AA팀에 합류한 이후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망주 가치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전 다저스의 14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코너 웡은 A+팀에서 0.245/0.306/0.507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다저스의 29번째 유망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AA팀에 합류한 이후에도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22개의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시즌 성적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결국 코너 웡은 AA팀에서 0.349/0.393/0.604, 9홈런, 31타점을 기록한 이후에 시즌을 마무리할수 있었습니다.

 

코너 웡의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11033

코너 웡 (Connor Wong), 스카우팅 리포트

2019년에 A+팀과 AA팀에서 111경기에 출전한 코너 웡은 0.281/0.336/0.541, 24홈런, 82타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였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발표가 되는 유망주 순위에서는 아마도 20위권으로 상승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11경기에서 143개의 삼진을 당한 부분은 아쉽지만 포수로 인상적인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포수로 개선된 도루 저지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주목을 할 필요가 있는 유망주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에 71개의 도루를 허용하였지만 41개의 도루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수 뿐만 아니라 종종 2루수와 3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비적인 다양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2루와 3루에서의 수비율은 겨우 0.900 근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급할때가 아니라면 야수로 출전을 시키는 것은 지양해야 할것 같습니다.)

 

중국계 성을 갖고 있는 선수인 코너 웡은 2017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포수로 뛰기에는 체력적으로 부족할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018~2019년에 각각 포수로 71경기, 83경기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구성에 대한 의문에 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컨텍이 좋은 선수가 아니고 포수로 구종 선택능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팀에 도달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미래에 LA 다저스의 백업 포수로 뛸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다저스에 포수 유망주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기 전에 타 구단으로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올해 후반기에 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 트래이드 시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