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소식 (2019.08.31)

AA팀의 포수인 코너 웡 (Connor Wong)이 오늘 경기에서 5번타자로 출전해서 시즌 8호 홈런을 포함해서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무안타로 부진하였지만 지난 6경기중 5경기가 3안타 경기입니다. 최근 미친 활약을 해주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것 같습니다. A+팀에서 0.245/0.306/0.507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코너 웡은 AA팀에서 0.338/0.377/0.57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포수로 도루 저지율도 AA팀에서는 50%에 이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도루 저지율이 크게 개선이 되었습니다.)

 

AA팀의 불펜투수인 조던 세필드 (Jordan Sheffield)는 A+팀에서 승격이 된 이후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다행스럽게 2.0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불펜투수로 55.0이닝을 던지면서 7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43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볼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룰 5 드래프트 대상자로 다른팀의 지명을 피하기 위해서는 다저스가 40인 로스터에 포함을 시킬 필요가 있는데 현재 분위기를 보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다른 구단도 조던 세필드를 지명하는데 관심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A+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는 브렛 데 제우스 (Brett de Geus)가 오늘 경기에서도 2.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평균자책점을 1.16으로 낮추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다저스의 불펜투수 유망주중에서는 가장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인상적인 싱커와 커터를 통해서 A+팀에서 2.00의 땅볼/뜬볼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61.2이닝을 던지면서 7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2020년 시즌은 AA팀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팀의 외야수인 제임스 아웃먼 (James Outman)이 오늘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3안타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전히 컨텍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솔리드한 스피드와 파워를 두루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 투수들에게 유리한 A팀에서 19개의 홈런과 20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0.230의 타율과 124개의 삼진은 좀 아쉬운 부분이지만 발전한다면 팀의 4번째 외야수로 성장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 A+팀에서 뛰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타자들의 리그에서 타격에 눈을 뜨는 계기를 마련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