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돔 누네스 (Dom Nunez)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이 2019년 시즌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접은 모양입니다. 서서히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하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팀의 주전급 포수로 활약을 하였던 크리스 이아네타 (Chris Iannetta)를 지명할당하고 AAA팀의 포수인 돔 누네스 (Dominic Nunez)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오늘 애리조나 디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포수 겸 8번타자로 출전을 하였는데 8회에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첫안타를 신고하였습니다. 신인선수들의 경우 빠르게 첫안타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데 돔 누네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고 빠르게 적응할 기회를 얻었군요.

 

돔 누네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14301

[MLB.com] 돔 누네즈 (Dom Nunez), 스카우팅 리포트

크리스 이아네타는 2019년에 0.222/0.311/0.417의 부진한 모습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선수로 공격에서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지명할당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4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이고 2020년 팀옵션의 바이아웃이 75만달러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른팀이 클레임을 통해서 영입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것 같습니다. (약 150만달러 정도의 금액이 남아있는 선수입니다.) 아마도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9월달 팀의 3번째 포수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는 구단이 생길지도 모르겠군요.

 

이번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돈 누네스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공격력보다는 수비에 대한 평가가 좋았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2019년에 AAA팀에서 뛰면서 60경기에서 0.244/0.361/0.550의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공인구 때문인지 19년에 장타력이 크게 개선이 되었습니다. 60경기에서 16개의 홈런을 기록하였는데 이것은 커리어 하이입니다.) 6피트, 19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포수로 부드러운 손움직임을 통한 좋은 포구와 프래이밍을 보여주고 있으며 발움직임이 좋기 때문에 블로킹 능력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3년까지 유격수로 뛰었던 선수로 어깨도 솔리드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동안에 35%정도의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꾸준하게 도루 저지율은 개선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는 토니 월터스라는 포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바로 주전으로 뛰지는 못하겠지만 AAA팀에서 보여준 장타력을 계속해서 유지할수 있다면 2020년에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