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투수로 돌아오게 될 것으로 보이는 리치 힐 (Rich Hill)

현재 목쪽과 어깨쪽이 좋지 않아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로스 스트리플링 (Ross Stripling)이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게 된다면 불펜투수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포스팅을 지난주에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6월 19일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는 리치 힐도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된다면 불펜투수로 합류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물론 남은 기간동안에 몸 상태가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도 얻기 힘들 겁니다. 스캠 막판에 무릎이 좋지 않아서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늦었던 리치 힐은 6월중순부터는 팔꿈치에 심각한 통증이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치 힐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6487

리치 힐 (Rich Hill)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단 로스 스트프리플링도 그렇고 리치 힐도 그렇고 선발투수로 다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기 위해서는 마이너리그에서 80개정도의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그렇기 위해서는 약 3~4번 정도의 마이너리그 등판이 필요합니다. 현재 남은 정규시즌이 50경기도 되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선발투수로 몸이 만들어질 시점에는 정규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복귀를 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로스 스트리플링과 리치 힐의 경우 아직까지 정상적인 불펜세션도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재활을 위한 마이너리그 등판 일정도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단 리치 힐의 경우 2015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선발투수로 안착하기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100경기가 넘는 등판을 하였던 선수이기 때문에 몸이 만들어질 수 만 있다면 빠르게 불펜투수로 적응할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역시나 선발등판시에 1회에 매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리치 힐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치 힐이 불펜투수로 등판을 해서 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약간 의문이 있습니다. 리치 힐의 커리어 성적도...선발투수로 등판한 152경기에서는 3.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불펜투수로 등판한 129경기에서는 4.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불펜투수로 활용을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인지는 좀 의문이 있습니다. (로스 스트리플링도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의 평균자책점이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의 평균자책점보다 좋은 편입니다.) 뭐....리치 힐이나 로스 스트리플링이나 9월달에 건강하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이 만들어지는 것이 먼저지...어떤 역활을 수행하게 될지를 현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만약 리치 힐과 로스 스트리플링의 선발 합류가 불가능해 진다면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의 4선발이 애매해지는 상황인데...어제 호투를 한 켄타 마에다가 선발투수로 등판할 것이 유력하지만...켄타 마에다가 지난 2년간 불펜투수로 활용이 되었던 것을 고려하면 현재 로스 스트리플링을 대신해서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더스틴 메이나 지난 선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토니 곤솔린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다저스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지만 케일럽 퍼거슨이 좌완 불펜투수로 개선된 구위를 보여준다면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인 훌리오 유리아스를 다시 선발진에 합류시키는 것을 고려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뭐...어차피 4선발이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던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3명의 선수가 2~3이닝을 나눠 던지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