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소식 정리 (2019.08.05)

AA팀의 우완투수인 조시아 그레이 (Josiah Gray)가 오늘도 호투를 하였습니다. 6.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상대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덕분에 AA팀에 합류해서 2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AA팀 경기에 2경기에 등판한 조시아 그레이는 23.1이닝을 던지면서 15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AA팀에서도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Top 100 유망주로 자주 거론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A+팀의 주전 유격수인 지터 다운스 (Jeter Downs)는 오늘 팀의 선두타자로 출전해서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서 잠시 부상자 명단에 다녀온 이후에 장타 생산이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오늘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하게 되면서 20홈런-20도루 달성에 홈런 2개만 남겨 놓게 되었습니다. 과연 가능할지...지터 다운스는 2019년에 95경기에 출전해서 0.260/0.343/0.499, 18홈런, 70타점, 20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0.938의 수비율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A팀의 유격수인 레오넬 발레라 (Leonel Valera)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터 다운스의 포지션 변경은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레오넬 발레라는 오늘 5타수 2안타 경기를 하면서 시즌 타율을 0.249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전반기에는 많이 부진했던 것 같은데..후반기에는 0.279/0.376/0.382, 2홈런, 16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잘 어울리는 몸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큰 선수인데..2019년 후반기 모습은 긍정적인 편입니다.

 

그동안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애리조나 루키리그팀의 린 휘성 (Huei-Sheng Lin)이 오늘 경기에서는 4.0이닝을 던지면서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막 미국 야구에 적응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오늘 상대한 팀이 약팀이었습니다.) 올해 R팀에서 린휘성은 25.0이닝을 던지면서 28개의 안타와 8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지만 27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1998년생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A팀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할것 같은데...기량이 따라와 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