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은 토미 조셉 (Tommy Joseph)

지난달에 LG 트윈스에서 방출이 된 내야수 토미 조셉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엇다고 합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저상적인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방출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몸상태가 많이 개선이 된 모양입니다. 2018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AAA팀에서만 뛰었지만 2016~2017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1루수 겸 좌익수로 뛰면서 매해 20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장타력을 보여주었던 선수였기 때문에 최소한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는 메이저리그 구단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마이너리그 시즌이 약 1달 정도 남은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경기에 출전해서 좌투수의 공을 미친듯하게 공략해 준다면 9월달 확장 로스터때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지난해 우타 1루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스티브 피어스가 올해는 부상으로 제몫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에 AAA팀에서 뛸 당시에도 좌투수의 공은 매우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가 바로 토니 조셉이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0.274/0.332/0.426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토니 조셉이 만약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AAA팀에서 보여준다면..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최선의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토니 조셉보다 먼저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방출이 된 제이크 톰슨의 경우 얼마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최근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했던 선수들의 경우 한국프로야구팀에서 방출이 된 이후에도 새로운 직장을 빠르게 얻는군요. (물론 1달에 5000달러의 연봉을 받는 계약이겠지만...) 일단 토미 조셉의 경우 보스턴 레드삭스의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미치 모어랜드와 함께 플래툰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1루수비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미 조셉이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을 시점에는 엘지에서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건강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출전한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역시나 전년도 부상등으로 인해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를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는 것은 옮은 선택이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