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디백스가 우완 선발투수인 잭 고들리를 지명할당하였다고 합니다. 2017~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솔리드한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잭 고들리인데...2019년에는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지명할당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나도 3년을 더 보유할수 있는 선수지만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애리조나 디백스가 지명할당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2019년 연봉이 60만 9400달러로 매우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트래이드나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에 관심을 갖는 구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포스트시즌을 포기한 팀이라면 영입해서 기회를 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잭 고들리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5243
90마일 근처의 싱커와 82마일 전후의 커브볼을 통해서 타자들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잭 고들리는 아쉽게도 2019년 초반부터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피홈런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땅볼 비율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발자리를 잃었고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6~7월달에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잭 고들리인데 어제 2.2이닝 3실점 피칭을 한 이후에 결국 지명할당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19년에도 원정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는 하였지만 피홈런 문제를 극복하면서 어느정도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같이 큰 구장을 쓰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1990년생이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한국이나 일본행을 고려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한국에서라면 잭 고들리의 커브볼은 충분히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1년전인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178.1이닝을 던지면서 15승 11패 4.7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후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릴것 같습니다. 2019년 남은 시즌에 아주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하는 팀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애리조나 디백스 구단도 현재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잭 고들리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주는 것보다는 젊은 투수들에게 공을 던질 기회를 주는 것을 선호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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