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크리스 테일러와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대신하기 위해서 유격수/2루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를 트래이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오늘 새벽에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실제로 트래이드가 발생을 하였습니다. (TBLA에 댓글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AAA팀 내야수인 크리스토퍼 네그론이 트래이드가 되었다고 하는데..그팀이 다저스인것 같다고 예상한 사람이 있었는데...실제로 맞췄군요.) 이미 LA 다저스는 과거에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크리스 테일러라는 내야수를 영입한 적이 있는데...이번에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토퍼 네그론은 1986년생으로 이미 33살인 선수로 2006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7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클레이튼 커쇼와 드래프트 동기입니다.) 이후에 천천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2년에 신시네티 레즈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거의 기회를 얻지 못하였고 2010년 이후에 AAA팀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2019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0경기 출전해서 0.217/0.280/0.217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시즌 대부분은 AAA팀에서 뛰었습니다. 다행스럽게 AAA팀에서는 0.307/0.393/0.500, 12홈런, 61타점, 11도루의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LA 다저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AAA팀의 성적을 찾아보니 2017년에 애리조나 디백스의 AAA팀에서 뛰면서부터 타격 성적이 크게 개선이 되었는데 아마도 공을 띄우는 스윙을 익힌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파워가 개선이 된 만큼 삼진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타격에서 뭔가를 기대하지 않고 수비에서 코리 시거와 맥스 먼시의 백업 역활을 잘 해주길 기대하면서 영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남은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LA 다저스가 타팀의 내야수를 영입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LA 다저스에서 얼마나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지는 예상하기 힘듭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코너 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1루수, 3루수, 유격수, 코너 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마이너리그의 엔리케 에르난데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유격수로 593경기 출전하였고 2루수로 361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최소한 봐줄만한 내야수 수비를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는 크리스토퍼 네그론을 영입하기 위해서 동일한 마이너리그 베테랑 내야수인 다니엘 카스트로 (Daniel Castro)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보내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8년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내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올해 다저스의 A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부상으로 인해서 최근 한달 가까이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다가 얼마전부터 루키리그에서 재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역시나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장기적으로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현재 LA 다저스의 부단장으로 일을 하고 있는 제프리 킹스턴이 지난해까지 시애틀 매리너스의 부단장으로 일을 하였던 사람이기 때문에 협상을 주도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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