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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난 매니 마차도 (Manny Machado)의 트래이드

LA Dodgers/Dodgers Trade

by Dodgers 2019. 7.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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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오늘 LA 다저스는 토미 존 수술로 시즌아웃이 된 코리 시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내야수이 매니 마차도의 트래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쉽에서 대결을 하게 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쟁에서 LA 다저스가 승리할수 있었던 이유는 3개월짜리 렌탈 트래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5명의 선수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넘겨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중에서 4명은 트래이드 이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Top 30 유망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Traded by Orioles to Dodgers for OF Yusniel Diaz, RHPs Dean Kremer and Zach Pop, 3B Rylan Bannon and 2B Breyvic Valera

 

당시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LA 다저스에게 많은 선수를 얻어왔기 때문에 2019년에 트래이드 데드라인을 셀러 모드로 준비하고 있는 구단들의 논높이가 상대적으로 높아 보입니다. 물론 현재 트래이드 데드라인에 매물로 나온 선수중에서 매니 마차도 수준의 스타도 없으며 남은 3개월동안 매니 마차도만큼 WAR를 기록해줄 선수도 없을 겁니다. 2018년 후반기에 LA 다저스에 합류한 매니 마차도는 66경기에서 0.273/0.338/0.487, 13홈런, 42타점, 6도루, 2.8WAR을 기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니 마차도가 LA 다저스에 합류해서 기대치만큼의 활약을 해주었은지 묻는다면 아니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5명의 선수중에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AA팀의 우완투수인 딘 크레머입니다. 부상으로 시즌 데뷔가 늦었지만 19년에 55.0이닝을 던지면서 3.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18년에 LA 다저스의 조직에서 성장할때 모습을 고려하면 지금은 조금 기대치가 낮아진 상태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트래이드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외야수 유즈니엘 디아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적한 이후에 꾸준하게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는 마이너리그 Top 100 유망주 리스트에서 이름이 사라지기도 하였습니다.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17년부터 개선이 되었던 컨텍이 망가지면서 19년에는 0.252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만 22살인 선수이기 때문에 개선될 가능성은 아직 많지만 LA 다저스가 가치가 최고점인 상황에서 트래이드한 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LA 다저스가 넘겨준 유망주중에서 가장 아까운 선수였전 잭 팝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래이드가 된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2019년 초반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2021년에 돌아올수 있을것 같습니다. 고교시절부터 팔꿈치에 대한 물음표가 있었던 선수인데..결국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AA팀에서 2루수로 뛰고 있는 라일란 배논의 경우 89경기에서 0.267/0.356/0.40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리드한 출루율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저스의 조직에서 보여주었던 놀라운 파워는 사라진 상태입니다. 물론 삼진도 감소하였습니다. 로스터 정리 차원에서 볼티모어 이적하였던 블레이빅 발레라는 샌프란시스코를 거쳐서 현재는 뉴욕 양키스의 AAA팀에서 뛰고 있는데 0.337/0.405/0.538의 놀라온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과거에도 마이너리그에서는 잘 차렸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항상 문제였습니다.

 

1년이 지난 시점에 트래이드를 정산하면 LA 다저스는 남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월드 시리즈 반지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며 매니 마차도를 통해서 드래프트픽을 얻은 것도 아닙니다. 물론 덕분에 2018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애리조나 디백스와의 지구 선두 경쟁에서 다저스가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우 여전히 4명의 선수가 팜에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매니 마차도를 계속 보유해서 드래프트 보상픽 한장을 얻는 것보다는 남는 장사를 했다고 말을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유즈니엘 디아즈가 현재의 부진에서 극복하고 주전급 외야수로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볼티모어도 좋은 트래이드를 했다고 말을 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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