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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선발투수인 딜런 번디 (Dylan Bundy)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19. 7. 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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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할때는 워낙 인상적인 구위와 세련된 피칭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1년안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었지만 아쉽게도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성장할 시간을 잃었고 구위도 일은 선수입니다. 2016년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고 있지만 유망주시절의 기대치였던 1~2선발이 아니라 평범한 4~5선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낙 피홈런의 허용이 많기 때문에 이젠 4선발로 기용하는 것도 힘들어 보입니다.)

 

2019년에 19경기에 선발등판한 딜런 번디는 98.0이닝을 던지면서 5.14의 평균자책점과 1.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될 가능성도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가 필요한 구단에서 딜런 번디의 트래이드를 시도할 것이라는 루머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딜런 번디 입장에서는 굴욕이 될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직구로 구종을 단순화 하였을때 전체적인 구속과 컨트롤이 개선이 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물론 선발투수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는 딜런 번디이기 때문에 불펜투수로 이동하는 것을 받아 들일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선발투수 생명은 얼마 남지 않은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볼티모어 구단이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인지 딜런 번디는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정경기에서는 0.694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925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개선된 성적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투수들이 대체적으로 우타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딜런 번디는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타자들에게는 0.884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며에 좌타자에게는 0.749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타자들에게 홈런의 허용이 휠씬 더 많은 편입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좋은 우타자들이 많습니다.) 5월달에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후에는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7월달에는 13.2이닝을 던지면서 6.59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트래이드를 진행하더라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좋은 유망주를 받을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딜런 번디의 구종:
과거 부상을 당하기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1~2선발이 될 수 있는 구위와 구종을 갖고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2018년부터 9이닝당 2개에 가까운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제 4선발투수로 힘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평균 91마일의 움직임이 있는 직구와 81마일의 슬라이더, 75마일의 커브볼, 8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슬라이더는 쓸만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지만 직구가 많은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구종 가치가 거의 최악입니다.

 

딜런 번디의 연봉: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26일 선수로 2019년에 28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딜런 번디가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0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성적이 좋다면 4년짜리 계약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지만 아쉽게도 2016년 이후애 매해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논텐더가 되지 않고 2021년까지 쭉~뛸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일단 2019년에 5.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당장 19년 시즌후에 논텐더나 트래이드가 되어도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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