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디백스의 선발투수인 로비 레이 (Robbie Ray)

애리조나 디백스의 2선발인 로비 레이는 원래 워싱턴 내셔널스의 투수 유망주로 성정한 선수인데 두번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2015년부터 애리조나 디백스의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건강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있지만 인상적인 구위를 통해서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도 123.0이닝을 던지면서 162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본인 커리어 하인 218개의 삼진을 넘어설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애리조나 디백스가 2019년 트래이드 데드라인을 셀러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019년 트래이드 데드라인에 많은 루머들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인상적인 구위를 갖고 있는 좌완투수이기 때문에 선발투수들의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이 관심을 문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2020년까지 구단이 권리를 보유할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로비 레이를 영입할 생각이 있는 구단은 수준급 유망주 3명은 희생할 생각을 갖고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애리조나를 떠난다면 성적이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내구성에 대한 물음표는 여전히 붙어있는 선수입니다.)

 

애리조나 디백스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인데..로비 레이는 홈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경기에서 3.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4.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들도 로비 레이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좌투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타자에게는 0.770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에게는 0.644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좌타자에게는 홈런허용이 많지 않은 선수입니다. 6월달에 잠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7월달에 4경기에 등판해서 3.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트래이드 시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비 레이의 구종:
인상적인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항상 볼넷과 피홈런이 문제가 되는 선수인데 2019년에도 9이닝당 4.24개의 볼넷과 1.54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발투수로는 S급인 9이닝당 11.9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잭 그레인키와 함께 애리조나 디백스의 선발진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6년 이후로 4연 연속으로 9이닝당 11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삼진을 잡아낼 수 있었던 이유는 좌완투수로 평균 93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함께 84마일의 사악한 슬라이더, 82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위가 좋기 때문에 체인지업이 없이도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비 레이의 연봉:
2018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이 4년 7일이었던 로비 레이는 2019년에 605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로비 레이는 2019년에도 솔리드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020년에는 100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로비 레이가 1991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0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성적만 좋다면 4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과 2020년에 커리어급 성적을 기록해줄 필요가 있습니다.